인도, 코로나19 관련 품목 통합간접세(GST) 대폭 인하
한국무역협회 뉴델리 지부는 “최근 인도 GST위원회가 코로나19 및 흑곰팡이균 관련 주요 품목의 GST를 내리기로 했으며 이 조치는 오는 9월 30일까지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의 세금은 기존 12%에서 5%로 하향 조정됐고 손소독제, 체온계 등은 18%에서 5%, 구급차 서비스는 28%에서 12%로 대폭 낮아졌다.
코로나19 치료제와 흑곰팡이균 치료제의 GST 세율은 기존 5%에서 아예 면제했다. 반면 코로나 백신에 대한 세금은 현행 5%를 유지하기로 했다. 백신이 감세 품목에서 제외된 이유는 대부분의 접종이 정부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인 소비자가 감세 혜택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GST위원회는 “이번 결정은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유의미한 조치이며 9월경 상황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조치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