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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대란, 수에즈에서 중국 선전으로 이동”

작성 2021.06.15 조회 2,112
“글로벌 물류대란, 수에즈에서 중국 선전으로 이동”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수에즈에서 선전으로 넘어가는 글로벌 물류대란’이란 기사를 실었는데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지부가 내용을 정리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는 최악의 물류대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에서 5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중국 광둥성 선전의 옌톈항은 물류대란으로 수십만 개 컨테이너의 처리가 밀려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 수에즈 운하 좌초 사건과 함께 공컨테이너의 부족 등의 여파로 국제 해운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만과 말레이시아의 반도체는 주로 옌톈항을 통해 세계로 수출되는데 현재 운송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칩 대란으로 이어져 자동차 및 기술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부 선박은 옌톈항에서 화물을 싣기 위해 최대 2주를 기다려야 하며 약 16만 개의 컨테이너가 선적 대기 중이다.

지난해 옌톈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항보다 50% 더 많은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이에 옌톈항에서 미국 서해안으로 향하는 40피트 컨테이너 운임은 1년 전보다 약 3배 상승해 6341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물류대란으로 인해 옌톈항 주변에 물류기지를 구축한 월마트와 홈디포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전 세계 반도체의 1/5을 제조하는 대만은 코로나19 확산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대만의 칩 패키징 업체 킹유안일렉트로닉스는 사내 감염자의 급증으로 올해 5월 매출이 약 1/3로 감소했다.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로 반도체, 저항기 및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모듈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2개 공장을 운영 중인 독일 인피니언의 경우 현지 보건당국의 지시로 공장 한곳이 폐쇄되면서 칩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 타이요유덴도 말레이시아 공장 직원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말레이시아 반도체산업협회는 이번 폐쇄조치로 반도체 생산량이 15~4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공장도 가격(factory-gate prices)과 소비자 가격이 폭등하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제조업체들이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원재료 비용을 더 떠앉으면서 소비자 가격 인상을 억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해소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나 최근 물류대란으로 세계 물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전 옌톈항의 물류대란 사태로 일부 제조업체는 가격인상을 강행하거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약 2000여 수출업체 중 절반 이상이 1년 전보다 더 많은 신규 주문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재확산이 대외무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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