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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中 환율조작국 지정에 '시계제로'

작성 2019.08.06 조회 469
미중 무역협상,中 환율조작국 지정에 '시계제로'

미국과 중국이 9월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환율전쟁을 예고하면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말 상하이에서 열렸던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했지만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5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1994년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한 지 25년 만이다. 

역내·역외 시장 모두에서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나온 발표다. 

이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6.9683위안으로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역내위안화 환율은 기준환율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전날 6.9225위안으로 설정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6.9위안을 넘긴 데 이어 이틀째 '포치(破七)'가 이어진 셈이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는 오전 11시 기준 7.0905위안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의 대(對)중 추가 관세 효과를 상쇄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됐다. 중국 중앙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7위안 직전으로 설정한 건 중국 정부의 용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에 추가로 10%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산 전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중국은 양국 정상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합의한 내용을 뒤집으며 맞섰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 기업이 미국산 농산물을 앞으로 구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월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미국은 대중 추가 관세를 연기하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모두 약속을 어긴 셈인데, 미중은 서로 합의 사항을 어겼다고 비난 중이다.

CNN은 위안화 절하를 통해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자국 통화를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중국 경제학자인 줄리언 에번스-프리처드는 "그들이 환율 '7위안' 방어를 중단했다는 건 미국과의 무역협상 희망을 거의 포기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CNBC는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가장 큰 경고 사격을 가했고, 얼마나 확전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문제는 중국이 추가 절하를 허용할 것인지, 그리고 트럼프가 이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여부하고 지적했다. 

또 만약 중국이 추가 절하를 허용할 경우, 아시아 각국들이 자국 통화가치를 하락시켜야하는 시장 압력에 직면할 수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통화절하가 계속 이어지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가계 소비가 줄어드는 등 악영향이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관세를 더 올리거나, 기타 무역 제한 조치들로 이어질 수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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