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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운의 베트남 통신] 구호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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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536

[김석운의 베트남 통신] 구호패키지

베트남 경제포럼 2021에서 국회 경제위원회 상임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베트남의 경제회복과 발전을 위해 향후 2년간 대규모 구호패키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로 3분기 경제성장이 마이너스 6.17% 성장했으며 3분기 실업률은 3.98%이며, 2021년 경제성장이 2%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구호패키지는 부가가치세, 사회 보험료, 2022년 환경 보호 수수료, 조립 또는 제조 자동차의 등록비 인하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은행 대출금리를 추가로 1%p 낮출 필요성도 제기됐다. 2022년 GDP는 4~4.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구호패키지 지원이 없으면 5년간 경제 개발 목표를 실현이 어려울 것을 예고했다. 패키지에서 남부지방을 포함한 4대 핵심경제구역에서 근무하는 200만 명의 이주 노동자에게 거주하는 주택의 임대료 지급을 돕기 위해 3개월 동안 매월 100만 동의 보조금을 제공할 것도 제안됐다. 또한, 2022년 전기 및 통신 요금 10% 인하 요청도 이뤄졌다.

이러한 구호패키지는 지속 가능한 경제회복과 내수경제를 지원하여 개발을 돕고 금융 및 통화 정책이 수요와 공급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구호패키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1년 11개월간 수출액이 29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하며 2021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무역흑자도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은 수출경쟁력이 있으며 수출을 기반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 기업은 밀려있는 주문량에 위드코로나 이후 증가하는 수출 주문량이 더해지며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이전에 이탈한 도시 근로자는 아직 완전히 복귀하지 않고 있다. 채용 플랫폼 기업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시기가 끝나면서 채용 수요가 3배 증가해 급여가 약 7~10% 인상되고 있다. 호치민시 인력수요 노동시장 정보예측센터는 올해 4분기에 5만 개 이상의 추가 일자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기업의 미귀환 근로자 중에서 복귀 의사 없는 비율은 42%에 이른다.

코로나19로 구매력이 저하되어 위축된 내수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구호패키지가 필요하다. 구매력 저하로 인해 물가상승은 11개월 동안 1.84% 상승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이미 2008년 경기부양책으로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거시적 불안정을 초래한 금융위기의 교훈을 경험한 까닭이다. 베트남이 2021년 2.5%의 물가상승을 예측하며 목표 4%를 충분히 달성하고 있지만, 원유, 가스, 식품에서 불안 요인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집주인과의 임대료 분쟁으로 점포가 폐쇄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가 경기부양으로 은행 대출금리를 1% 인하할 경우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회사채와 잠재되어 있던 부동산 투자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경제 불안을 가속할 것을 염려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5.9%, 내년에는 4.9% 성장할 것을 전망했다. 그러나 오미크론바이러스는 향후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으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2년 경제 부양 프로그램은 5가지 솔루션에 중점을 둘 것을 예고했다. 의료 시스템 강화, 사회 보장 안정화, 기업과 협동조합을 포함한 가계의 지원, 공공 투자 촉진; 행정 절차 개혁이 중점 사항이다.

베트남에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아직 불안정한 베트남의 경제 상황을 참작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 및 기업들의 노력은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시장은 아직 구매력 부족으로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올해 11개월간 상품과 서비스업의 소비자 판매가 8.7% 감소했다. 식품 및 식료품의 소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지만, 의류는 12.4%, 가전제품은 11.4%, 문화 및 교육 제품은 10.7%, 차량은 6% 감소했다.

쇼핑몰과 상점이 최대 80%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시작했다. 조사결과 중심 상가의 점포는 이러한 큰 폭의 할인에도 매출에 크게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쇼핑하려는 고객에 비해 매출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할인품목은 이전 시즌의 재고이고 신상품은 할인이 없다고 본다. 그런데도 온라인 쇼핑은 올해도 30%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매패턴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구매패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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