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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더 오래 갈 수도…차 가격 '고공 행진'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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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806

반도체 부족 더 오래 갈 수도…차 가격 '고공 행진' 이어지나
"2024년까지 공급 부족…원자재 전반 문제"
美 신차 가격, 네 달 연속 최고치 경신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초래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델타 변이로 인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차 업계의 우려가 나왔다. CNBC에 따르면 포드, 폴크스바겐, 다임러 등 세계적인 차 업체 경영진은 6일(현지시간) 뮌헨 모터쇼에 참석해 이런 전망을 내놨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경우 이미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차 가격도 한동안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뮌헨 모터쇼 현장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반도체 부족 현상을 "정말 큰 우려"라고 평가했다. 당초 폴크스바겐은 전 세계적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면 나아지리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가을에 접어든 지금도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에는 폴크스바겐 공급망이 다수 포진한 말레이시아에서 일부 공장이 코로나19로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디스 CEO는 특히 "세계 다른 곳에서보다 중국에서 더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현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보편적인 반도체 공급 현상에 직면할 것"이라고 현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 유럽이사회의 군나르 헤르만 이사장 역시 오는 2024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리라고 봤다. 특히 전 세계 차 시장이 전기차 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런 현상이 심화하리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그는 아울러 "반도체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리튬, 플라스틱, 철강 등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 전반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라리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모든 곳에서 공급 부족 또는 제약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올라 켈레니우스 다임러 CEO는 CNBC에 "이번 분기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가장 중대한 영향을 받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4분기에는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 시작하기를 희망한다"라면서도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과 함께 시작된 전 세계적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차 가격의 고공 행진을 불러왔다. 미국의 경우 신차는 물론 중고차와 렌터카 가격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이다.

NBC는 미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KBB) 보고서를 인용, 지난 7월 기준 신차 가격이 네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KBB가 추산한 평균 신차 거래가는 4만2736달러(약 4944만 원)로, 전년 대비 8%가량 높다.

이런 고가 현상은 차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NBC에 따르면 지난 8월 들어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은 거의 18%가량 떨어졌다고 한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소속 경제학자인 마히드 라시드는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 회복하던 기간인 2011년 말 이후 가장 부진한 판매 속도"라고 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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