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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후협력에도 양국관계 개선 어렵다"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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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기후협력

2021-04-23 801

"미중, 기후협력에도 양국관계 개선 어렵다" SCMP
中전문가 "미국, 중국 가장 중요한 경쟁자로 보는 것은 문제"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연관해 협력 의사를 드러냈지만, 악화된 양국 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여러 방면에서 대결하는 미·중은 제한된 분야에서만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뿐 기후정상회의가 미·중 관계의 전망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재임 기간 악화된 미·중 관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첫 3개월 동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복잡한 접근 방식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는 미·중 관계를 경쟁 관계라고 일관되게 규정했으며 양국은 무역, 인권, 사이버안보 및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둘러싸고 지속적인 마찰을 빚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웨이둥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 문제 전문가는 "양국은 상호 경쟁관계라고 확인한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지 않다“면서 ”양국 간 협력에 대한 신뢰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류 전문가는 "설사 양국이 협력하더라도 양국 관계 개선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협력과 경쟁이 병행될 것이며, 한번의 기후정상회의가 미중 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견차가 있다”고 부연했다. 푸단대 중국외교센터의 런샤오 소장은 "양국 간 협력이 기후변화 이외 분야까지 미쳐도 미국이 중국을 가장 중요한 경쟁자로 여긴다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런 소장은 “미국이 중국은 주요 경쟁자로 정의한 것은 양국 간 잠재적인 협력을 제한한다”면서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려 하지 않고, 국가 간 공생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이웨이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은 지속해서 구체화되고 있고, 바이든은 외교를 통해 갈등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왕 교수는 미국의 최신 대중국 법안과 트럼프 지지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직접적인 대결이나 전쟁을 치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일치를 이뤄야 하고, 이를 마지노선으로 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주최한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다자 협력 체계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세계 환경 거버넌스를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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