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조강생산 전월비 5.1%↑..."코로나 여파 완화"
중국 4월 조강 생산량은 9278만t으로 전월 대비 5.1% 늘어났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환경 규제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의 영향이 완화해 조강 생산이 증대했다고 지적했다. 3월 조강 생산량은 8830만t이다.
다만 4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보다는 5.2% 감소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4월 일일 평균 조강 생산량은 309만t에 달했다. 3월 285만t에 비해선 일일 24만t 증가했다. 중국 북부에 있는 제철소는 중국 정부가 명령한 감산 조치를 종료했으며 수송제한으로 인한 원료 공급부족도 서서히 풀리면서 조강 생산이 늘어났다.
다만 코로나19 봉쇄를 엄격히 시행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제조업과 하류 부문의 소비가 타격을 받고 있다. 1~4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크게 줄어든 3억3615만t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관장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조강 생산량을 전년 실적보다 낮게 억제하는 감산정책을 2022년 한해 동안 계속한다고 공표했다. 1~3월 조강 생산량은 2억4300만t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5% 감소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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