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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인상에 신흥국 수출 타격 우려…장기화 대비해야"

작성 2022.05.09 조회 1,189
"미 금리 인상에 신흥국 수출 타격 우려…장기화 대비해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5%p 올리기로 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도 주목된다. 이번 '빅스텝' 수준의 인상이 어느 정도 예견돼있던 부분이긴 하지만 이로 인해 선진국과 신흥국 간 자본 유출과 환율 변동 등이 이어지면서 수출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의 장기적인 영향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앞서 지난달 내놓은 '미국 금리 인상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신흥국의 경제와 수입수요를 둔화시켜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자본이 빠져나가고 환율이 평가절하되는 대신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인다. 이 때문에 수입 수요가 줄어드는 신흥국·개도국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은 둔화될 수밖에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최대 48.1%에 달했던 신흥국 수출 비중은 2015년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2017년에 44.5%까지 감소했으며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둔 올해 2월(45.1%)에도 지난해 2월(46.6%)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또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대출금리가 인상되면서 수출기업들의 유동성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금리 인상 시기였던 2016년 7월∼2018년 10월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쳤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인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0.8%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 인상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달러 결제 수입비용을 증가시켜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전체 수입에서 1차 산품과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3%에 달해 원자재 수입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만약 우리나라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동조하지 않아 금리 차이가 벌어질 경우 외국인투자 유출이 우려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예상환율변동을 감안한 미국과 한국간 금리 차이를 설정해 그 영향을 추정한 결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 6개월물 채권금리가 지난해 4분기 대비 2.04%포인트 상승하면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금의 순유출 규모가 31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미국 등에 대해서는 수출이 호조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신흥국 수출 둔화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무역협회의 관측이다. 또 신흥국 중 중국의 경우 제로코로나 정책을 감안해 저금리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대중국 수출에 있어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상식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과 개도국은 자본 유출과 환율 변동으로 인해 수출이 둔화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호조를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금리를 따라서 올리면 기업들의 금융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이미 예상된 내용이 선반영됐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일단 금리보다 환율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금리에 대한 영향이 나타나는 데는 시차가 좀 있는 만큼 3∼6개월 정도 지난 뒤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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