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엑스포 수십억 원 성과… 주역은 ‘왕홍’
▲K-뷰티 엑스포에서 현장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모습. 킨텍스는 향후 행사에도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진=킨텍스 제공]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뷰티 엑스포) 참가기업들이 수십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중국 인플루언서 초청 라이브 방송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 K-뷰티 엑스포의 ‘왕홍’ 초청 라이브 방송 사업이 대중국 홍보와 매출 증진에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왕홍으로 불리는 중국 화장품 인플루언서들은 이번 행사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10월 7일 첫날에만 4억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매출은 1개월 내에 최소 5억 원 이상 추가 달성될 전망이다. 향후 현장에서 추진한 상담 성과를 포함하면 매출은 수십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왕홍은 약 20여 명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도우인(·音)의 라이브 커머스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in사모님(··有·老板娘), 강오빠인코리아(姜·巴在··) 등이다. 이들은 현장 라이브 방송 외에도 전시회 참가기업 탐방 홍보와 킨텍스 주변 관광명소 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행사 직후 한 왕홍은 “킨텍스 초청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어 이번 초청 행사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 중 36개 브랜드가 중국 라이브 커머스 판매 및 수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12개 브랜드는 중국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 게재할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마케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킨텍스는 향후 행사에도 화장품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라이브 방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 전문 기업 (주)신화국제, 중국 전문 MICE 기획 컨설팅 회사 (주)가선기획과 중국 진출을 위한 원스탑 패키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중국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킨텍스는 한국 뷰티제품의 중국 진출 확대 및 K-뷰티 엑스포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2022년부터 중국의 2선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전시회를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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