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분기 파키스탄·네팔 무역흑자 지속
우리나라가 파키스탄과 네팔과의 교역에서 꾸준히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뉴델리 지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13년 이래 파키스탄과의 교역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지속적으로 기록 중이다. 올 1분기에도 수출은 대폭 증가한 반면 수입은 줄어들어 작년 1분기에 비해 무역수지 흑자가 2억 달러에서 3억600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됐다.
한국의 파키스탄 수출은 작년에 기록한 28.9%의 높은 증가율이 지난 1분기에는 50.6%로 더욱 가팔라졌다. 특히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8.4%, 자동차 부품은 289.5%를 기록해 우리 자동차의 수출 유망 시장으로 부상했다. 파키스탄으로부터의 수입은 작년(·46%)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8.4%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최대 수입품목이던 석유제품이 제로(0)를 기록하면서 수입 감소를 주도한 반면 갑각류(251.7%), 면직물(24.7%) 등의 수입은 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네팔 수출입 역시 2015년 이후 흑자를 지속했다. 올해 2월에는 전년 동월에 비해 수출이 244.5%나 는 데 힘입어 1분기 총 수출도 32.8%가 증가했다.
한국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작년부터 네팔에 무기류를 다시 수출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져 네팔에 대한 최대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타 기계류(685만1685%)와 산업용 전자기기(1만6276%)도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주요 수출품목으로 떠올랐다.
1분기 네팔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으며 주요 품목은 기타 섬유제품, 의류, 기호식품 등이었다. 특히 패션잡화(236.2%), 악기(1,085.3%), 식물성 물질(424.8%)의 수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