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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1분기 선박 발주 71% 급감…수요는 양호

작성 2020.04.07 조회 367
코로나 여파에 1분기 선박 발주 71% 급감…수요는 양호
韓 수주량 81% 급감…자국 발주에 中 점유율 65%까지 상승
해운종합지수는 41% 상승, 클락슨 "2020년 이후에는 성장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해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이 1년 전보다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박 발주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의 눈높이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다만 선사들의 수익성 지표는 양호해 불확실성만 완화하면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영국 조선·해운시장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1~3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2만7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선종별로는 유조선이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국가별로는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65%까지 상승했다. 중국은 수주량은 150만6000CGT로 전년 대비 50% 줄었으나 시장 평균보다는 상황이 괜찮았다. 한국의 수주량은 36만2000CGT로 전년 대비 81% 급감했고, 일본은 87% 쪼그라든 18만5000CGT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한영수 애널리스트는 "계약체결 당사자의 만남과 이동에까지 제약이 발생한 상황에서 자국 선주와의 계약이 가능한 중국업체들이 조금 더 유리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선박 발주는 그 절대량이 너무 과소한 수준으로, 국가간 점유율 분석에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클락슨은 올해 세계 선박 발주량 전망치를 7130만CGT에서 3910만CGT로 45% 하향 조정했다. 당초 지난해보다 선박 발주가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상황을 반영해 25% 감소로 수정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원자재(특히 유가) 가격 변동성 확대를 감안하면 시장 전망 하향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조선부문과 비교하면 1분기 해운지표는 매우 견고한 편이다. 해운사 업황을 보여주는 클락슨 해운종합지수(Clarksea index)는 1분기 평균 하루 1만6394달러로 전년 1만1600달러 대비 41% 증가했다.1분기말 수치로는 96% 상승했다. 1년 계약을 기준으로 한 용선료 지수도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은 오히려 전년 대비 나아진 상태다.

한 애널리스트는 "경기 전망 악화에도 해운시장 지표는 생각보다 견고하다. 이는 선박 수급이 그만큼 호의적인 상태임을 시사한다"며 "즉 조선시장의 펀더멘털(=선박의 수요)은 여전히 양호하다. 최근의 선박 발주 공백은 불확실성이 원인이다"고 짚었다.

이어 "불확실성만 완화한다면 기존 이연 수요가 발현되면서 선박 발주량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락슨도 여전히 2020년 이후 선박 수요에 대해서는 성장을 예상한다. 유가급락에도 여전히 주요 선종의 운항속도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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