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기업들의 연이은 불참 발표에 '개최 취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COVID 19) 확산사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4~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최대모바일 기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결국 취소됐다.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존 호프먼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된 전 세계의 우려에 따라 GSMA가 행사를 여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의 LG를 비롯해 노키아, 보다폰, 도이치 텔레콤, 아마존, 페이스북, 에릭슨, 소니 등 수십개 기업들이 방문자 및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참가를 취소한 데 이어 나왔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을 포함해 약 200개국에서 약 1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주최측은 올해 매출을 4억7300만유로, 1만4000개 이상의 임시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따라서 이번 취소로 바르셀로나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