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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815

미얀마, 자동차산업 확대 박차
바뀐 수입규정으로 일본 중고차 타격…현지 생산기업에 유리

미얀마 자동차수입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 올해 수입 차량의 생산연도 규정을 중고 승용차는 2017년, 중고 트럭과 버스는 2016년 이후로 제한하고 핸들도 왼쪽에 부착된 차량만 수입하도록 함으로써 중고차 수입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KOTRA 무역관이 미얀마자동차발전공사(MADP)의 아웅 윈 탄 국장을 만나 변화하는 미얀마 자동차 시장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다.

- MADP에 관해 알려달라.

“MADP는 2014년 9월 미얀마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자본금 200억 짜트(1300만 달러)로 출발한 기업가 주주 그룹으로 설립됐다. 현재 120개 이상의 자동차 및 부품 관련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MADP 자회사로 엔지니어링, 건설 등 4개사가 있으며 별도 사업으로 환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 현재 미얀마 자동차 시장은 어떤가?

“과거 미얀마에서는 일본 중고 차량의 수요가 많았으나 지금은 신차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가 자동차 수입 가능 생산연도를 매년 강화하는 가운데 특히 승용차는 좌측 핸들이고 최근 3년(2017~2019년) 내 생산된 차량만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신차를 선택하고 있다. 수입 중고 승용차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고객이 1300~1500cc급 2017~2018년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 미얀마가 우측통행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좌측 핸들 차량의 수입을 허용한 것은 적합하다. 하지만 신차와 최근에 생산된 중고차를 수입할 수밖에 없어 당연히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 완전조립생산(CKD) 또는 부분조립생산(SKD) 차량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현황은?

“미얀마의 자동차 공장들은 대부분 SKD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일본 스즈키의 경우 CKD 방식의 생산조건을 갖췄지만 아직 SKD 방식으로만 생산 중이다. 스즈키 외에 닛산 공장이 있으며 도요타 공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자동차 중에는 현대, 기아 승용차가 조립되고 있으며 대우는 버스를 생산 중이다. 중국 차량 중에서는 현지에서 SKD 방식으로 생산한 소우이스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두 차종의 인기가 높다. 중국의 브릴리언스, 창헤 등도 이미 진출해 있다.”

- 미얀마투자위원회(MIC)는 어떤 자격을 갖춘 자동차 생산기업을 허가하고 있나? 자동차 생산허가 취득을 위해서는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

“공고에 따르면 MIC는 SKD 방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에게 사업 허가를 내주고 있다. 또한 생산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생산 차량 브랜드의 모회사에서 브랜드, 기술, 검사조서, 자동차 제조를 위한 현지화 및 생산 프로세스가 명시된 계약서를 준비해야 한다.”

- 미얀마 정부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지난해 양곤시개발위원회(YCDC)는 6개 양곤 중심 지역에 스마트주차장시스템(SCPS)을 구축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양곤시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 전기 자동차 시장은 어떤가?

“미얀마 산업부는 올해 전기차를 위해 49개의 전기 충전소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미얀마에서 닛산의 ‘리프’ 모델은 이미 200대 이상 운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으나 충전이 어려워 장거리 이동에는 이용이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가 소유한 토지에 민간기업이 충전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이다. 충전소는 양곤 지역에 36개, 양곤-만달레이 고속도로에 8개, 네피도 지역에 5개 등 총 49개이며 30분 안에 차량을 완전히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미얀마 산업부는 지난 11월 현지 기업인 그린파워미얀마와 전기차 생산을 위해 계약을 진행했다. 사업장은 바고 지역에 위치하며 정부는 공장부지를 임대하게 된다.”

- 미얀마 자동차 시장 전망은?

“중국의 바이크자동차가 SKD 방식으로 생산공장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수입규정 변경에 따라 중고차, 특히 일본 중고차 수입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전기차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투자하는 SKD 차량 생산공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MADP의 사업계획은?

“400에이커 규모의 미얀마 최대 자동차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이곳에 트럭 터미널, 자동차 쇼룸, 중고차 판매센터, 자동차 부품 상점, 수리센터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과거 정부에 사업을 신청했으나 2016년 정권이 바뀌는 바람에 현 정부와 다시 협상 중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