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 첫 영-일 외교부 장관 회담
오는 8일 일본에서 영국과 일본 외교부 장관 회담이 열린다. 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오는 8일 도쿄에서 회담한다고 발표했다. 라브 외무장관은 8~9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양국 외교부 장관 회담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후 처음이다. 라브 외무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브렉시트 후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방위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영국과 일본 간 맺은 경제연대협정(EPA)은 올해 말 효력을 잃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새로운 무역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조기에 시작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측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내걸고 있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둘러싸고 협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합의에 나설 생각이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