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조2천억규모 의료기기 R&D 본격 추진
"시장지향형 의료기기 개발 목표…사업단장 선임·과제 공모 등 진행"
정부가 6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산·학·연·병 약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들이 제시한 의견은 사업 추진 시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시장지향형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기술개발부터 제품화, 임상·인허가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방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환경 선도 ▲의료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부처 간 단절된 지원으로 R&D 결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했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 개최 이후 사업단장 선임, 연구과제 기획·공모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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