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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주력품목 라면·김치, 경쟁력 ‘빨간불’

작성 2020.01.10 조회 462
농식품 수출 주력품목 라면·김치, 경쟁력 ‘빨간불’
농촌경제연구원 ‘가공식품 수출 경쟁력 조사’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라면, 김치, 냉동만두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우위는 있지만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면과 김치의 경우 중국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어 제품 다양화와 신규 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가공식품 수출 품목의 수출 경쟁력 및 라이프사이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전체 수출액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반면, 농식품수출은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식품 중에서는 가공식품 수출액이 전체 농식품 수출액의 8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라면으로 대표되는 한국산 인스턴트면류는 수출액이 2008년 2억 달러에서 2018년 5억5000만 달러로 10년간 175% 증가했다. 라면은 같은 기간 1억5000만 달러에서 4억7000만 달러로 217% 수출액이 늘었다. 같은 기간 인스턴트면류의 수출경쟁력지수(RCA·Revealed Comparative Advantage)도 1.84 상승했다. RCA지수가 1보다 크면 해당 품목이 시장에서 상대적 수출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특정 수출시장 내 수출경쟁력을 의미하는 MCA((Market Comparative Advantage)지수에서도 우리나라 인스턴트면류 지수가 1이상으로 높아 주요수출시장 내 경쟁력이 높았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는 MCA지수는 10년 전에 비해 15.15 감소해 시장 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측은 “중국에서 라면 등 면류 수출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경쟁 상품에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신규 품목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치의 세계시장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시장에서 김치로 대표되는 조제·저장처리 채소류의 시장경쟁력은 중국이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김치를 포함한 조제·저장식품 수출액이 2008년 8800만 달러에서 2018년 1억9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전체 채소 저장식품 수출액의 97%나 차지하지만 중국에는 밀려 2위였다. 김치 등의 RCA 지수도 2008년 2.4에서 2018년 1.38로 떨어졌다. 기업들이 김치수출에 주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에 밀려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김치는 일본과 미국이 주요 수출국인데, 일본 시장내 김치의 경쟁력은 1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일본산 김치와 중국산 김치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결과다.

전문가들은 중국이나 일본과 같이 코셔 등 전통·발효식품 인증마크를 붙여 해외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수출액 증대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RCA·MCA지수를 토대로 우리나라 수출유망품목으로 냉면, 냉동만두, 라면 등을 꼽았다. 3개 품목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모두 비교우위를 보였다. 이들 품목은 이미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다양화로 시장확대를 꾀할 필요가 있다는게 농촌경제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시장 개척이 가능한 품목으로는 소면과 김치를 제시했다. 두 품목은 세계시장에서 비교우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내 경쟁력은 낮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치의 경우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감소하고 있어 국가별 수출시장 여건과 특성에 맞춘 수출증대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원 측은 “최근 식품 시장규모가 큰 국가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수출구조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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