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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열기↑… K-푸드 나서야할 때

작성 2020.01.09 조회 765
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열기↑… K-푸드 나서야할 때
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시장 나날이 확대… 외국 식품 수요 많아
과자·빵·분식 등 K푸드 인기… 할랄인증 비롯한 규범도 준수해야

인도네시아에 가공식품 인기가 불면서 세계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KOTRA는 이달 10일 ‘인도네시아 가공식품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9일 전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2018년 GDP 1조 422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에도 ASEAN 내 GDP 최대 국가’로 자리매김한 것과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며 출산율이 2명이 넘는 국가’임에 주안점을 두며 가공식품 시장 진출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5%대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개인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중산층 규모도 연 3~5% 증가하고 있어 구매력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생활수준 개선에 따라 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소비 트렌드는 ▷소비자 가처분소득 증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자 지갑(E-Wallet)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의 발전과 맞물려 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산업혁신을 위해 발표한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로드맵’의 주요 분야에도 식음료 산업이 포함된 바 있다.

이에 유로모니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인도네시아의 가공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비록 지난 5년간의 성장률보다는 소폭 둔화했지만, 포장식품과 가공음료 등 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인터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독창적이고 이국적인 식품에 관심이 많다고 전해졌다. 포장재나 광고형태 또한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와 사회문화적 요인 등으로 소비자들은 짠맛, 단맛, 매운맛 등 자극적 식감을 선호하며 간식 문화도 발달해 있다.

KOTRA는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보면 인도네시아 현지인들 사이에서 한국과자, 빵을 비롯해 떡볶이, 라면, 어묵 등 한국분식이 큰 인기”라며 “프랜차이즈 식품점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가공식품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2020 대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수출 유망 품목’을 소개했다. 수출 유망 품목은 ▷제과류 ▷음료 ▷유제품·아이스크림 순이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제과류는 간식(jajan)을 수시로 섭취하는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인의 중위 연령은 30세로 젊은 인구 구성 비율이 높으며, 이들 젊은 소비층들은 짭짤하거나 달콤한 스낵류를 선호한다.

음료는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로 수분섭취가 매우 중요한 인도네시아에서 필수 제품이다. 또한, 국가 내 종교적인 이유로 술 대신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 커피와 차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제품·아이스크림(특히 요구르트)은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며 장 건강에 좋은 요구르트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는 유산균이 전반적인 신체 면역 증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일부 인도네시아 인들은 체중 감량을 통한 아름다운 몸매 유지 등 미용 목적으로도 구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제품들을 보면 위의 요소들을 하나씩 갖추고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롯데제과의 ‘롯데초코파이’ ▷길림양행의 ‘허니버터아몬드’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 등이 그 예이다.

보고서에선 진출 전략으로 ‘선(先) 온라인- 후(後) 오프라인 공략 방식’을 제시하기도 했다. 온라인 유통시장을 테스트베드(Test Bed)로 활용해 현지 개인·법인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주문 수량이 많은 제품군을 대상으로 인증 취득 과정을 거쳐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도모하는 것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보고서는 “2019년 기준 인도네시아인들의 하루 평균 SNS 사용 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한국(1시간 9분) 보다도 2시간 17분이나 더 많이 활용한다”며 “SNS를 통한 홍보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활한 시장 진출을 위해서 현지 제도와 규범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인구의 87% 이상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부 차원에서 할랄인증 제도를 도입해 표시가 의무화됐다. 앞으로 현지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할랄인증 취득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문화 규범을 벗어나는 광고·판촉을 할 경우에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KOTRA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사업 경험이 전무한 경우 컨설팅 사의 지원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어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2020년은 한-인도네시아 CEPA 발효 등 양국 간 교역환경 개선이 예상되므로 현지 K푸드 인기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네시아 가공식품시장에 한국기업 더욱 많이 진출하도록 시장동향 정보를 전파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진출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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