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한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율 큰 폭 인하
미국이 한국산 열연강판의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내려 잡았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 철강업계의 열연강판 제품에 대한 2차 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입된 열연강판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발표된 1차 최종 판정에서 5.44%의 반덤핑 관세율을 받았으나, 2차 재심 예비판정에서는 0.94%로 낮아졌다. 상계관세도 0.58%에서 0.45%로 하향 조정됐다.
포스코는 1차 최종판정에서 반덤핑관세 10.11%, 상계관세 0.55%의 관세율을 적용받았으며 이번에는 수출 실적이 없어 판정대상에서 빠졌다.
2016년 8월 결정된 1차 원심 관세율은 포스코 63.29%, 현대제철 13.38%에 달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추가 질의와 의견서 접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2차 최종 판결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2차 예비판정을 통해 반덤핑 관세를 모두 면제한 바 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