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인하해야 제조업 강해져…달러 여전히 강세" 트윗
"달러 강세로 제조업체들이 방해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또다시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체들이 달러 강세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달러가치를 "연준의 우스꽝스러운 정책이 뒷받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은 금리를 내리고 완화 정책을 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가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그러면) 제조업은 날아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달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강세"라고 거듭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온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금리로 미국 업체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다.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이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이와 관련, 지난달 월드비즈니스포럼 행사에서 이미 행해진 금리 인하로 인해 연준이 충분한 불황 대응 수단을 갖지 못하게 됐으며, 저축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