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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리콘밸리' 선전 성장률 40년來 최저…무역분쟁 직격탄

작성 2019.11.08 조회 376
'中 실리콘밸리' 선전 성장률 40년來 최저…무역분쟁 직격탄
화웨이·텐센트 본거지의 하이테크기업들 타격

선전 경제성장률, 상반기 7.4%→1~3분기 6.6%
민간투자 0.3%로 '뚝'…수출은 9.3%↓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중국 하이테크 중심지 선전의 올해 1~3분기 경제성장률이 4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선전의 올해 1~9월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했다. 이는 선전이 경제특구로 지정된 1979년 이후 40년 만의 최저치다. 3분기 성장률이 급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7.4%보다 뒤걸음질쳤다. 선전은 다만 올해 3분기 성장률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선전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0%에 못미치는 성적표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6.0~6.5%는 겨우 넘어섰다.

그나마 1~3분기 수입은 4.8% 증가했는데 수출은 9.3% 크게 감소했다. 또한 민간투자도 3분기에 급락하면서 증가율이 상반기 12.3%에서 1~3분기 0.3%로 뚝 떨어졌다. 반면 총고정자산투자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사업 확대(43.8%↑)로 17.9% 증가했다.

특히 기술 기업 성장 둔화가 두드러졌다. 연간 수익 2000만 위안(약 33억원) 이상 대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상반기 7.4%에서 1~3분기 5.3%로 둔화했다. 첨단(Advanced) 제조업 성장률은 상반기 10.3%에서 1~3분기 7.2%로 둔화했고, 첨단기술(Hi-tech) 제조업 성장률은 같은 기간 11%에서 8.1%로 떨어졌다.

선전은 화웨이, 텐센트 등 중국 기술기업 본거지로, 성장률 등이 중국 경제 전반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홍콩, 마카오 등 중국 8개 도시로 이뤄진 '다완취(大灣區·the greater bay area) 프로젝트' 지역 중에서도 경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러나 선전의 경기둔화는 홍콩 경기침체와 함께 다완취 프로젝트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홍콩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이 9.4% 하락한데 이어 3분기에도 3.2% 감소했다.

SCMP는 미국의 대중국 기술분야 압박과 홍콩 반정부시위 등 정치적 악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선전 소재 싱크탱크 중국개발원의 궈 완다 부원장은 "수입이 급감한 것은 선전 기업들이 생산 확대를 꺼리면서 자재 수입을 줄였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선전 기술기업에 첨단 제품과 장비 수출을 줄인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와 소비도 급격히 줄었다"며 "정부는 전통적인 기술 분야 기업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선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산업과 민간 부문 투자를 안정시킬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분기 상황도 시계제로다. 궈 부원장은 "하이테크 기업들이 5G 통신 등 신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4분기 실적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광둥의 한 전문가는 "지방정부도 경제개혁을 추진하는데 신중해졌다. 손실 규모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무역전쟁과 홍콩 반정부시위 등의 정치환경이 기업들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선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2조4000억 위안(약 400조원)으로 7.5% 성장해 목표치인 8%는 달성하지 못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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