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항만 물동량 11억9900만t...6.4%↑
"추가관세 부과 겨냥 물량 밀어내기 여파"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감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의 8월 항만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4% 늘어난 11억9900만t에 달했다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4일 발표했다.
발전개혁위에 따르면 8월 항만 물동량 가운데 대외무역 분량이 3억7900만t으로 나타났다.
1~8월 누계 항만 처리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90억9600만t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외무역 분량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3.7% 증대한 28억6100만t에 이르렀다.
1~8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기준으로 1억7239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해운 분석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전날 내놓은 자료에서 4~6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분기의 4.2%에 비해 저하한 3.5%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그래도 알파라이너는 추가관세 부과에 대비해 미중이 밀어내기 물량을 증대하면서 컨테이너 처리량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