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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민간 상장기업 지분 대거 매수…기록적 규모" WSJ

작성 2019.10.01 조회 447
"中정부, 민간 상장기업 지분 대거 매수…기록적 규모" WSJ
1~6월 민간 상장기업 47곳 지분 매입...전년에는총 52곳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전쟁, 경기 둔화, 신용 압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기업들의 지분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중국 정부의 매입 규모를 '기록적인 수준(a record rate)'이라고 평가하면서 공공 부문은 통상 민간 보다 덜 효율적이거나 덜 혁신적이기 때문에 이같은 움직임은 새로운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업체 피치에 따르면 국영기업과 지방정부 등 중국 국영 투자자들은 지난 1~6월 민간 상장기업 47곳의 지분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 국영 투자자들이 민간 상장기업 지분을 매입한 사례가 총 52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매우 가파른 셈이다.

WSJ는 피치의 통계가 중국 정부의 민간 개입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홍콩 톈펑증권(TF Securities)은 중국 지방정부와 국영기업들이 민간 기업을 돕기 위해 1000억달러 규모 구제기금을 편성했다고 지난 1월 추산한 바 있다.

톈펑증권은 이 자금이 주식 매입, 자금 대여, 출자전환, 주식담보대출 상환 등 모든 종류의 거래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이같은 거래는 인수합병 자료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임 지도부보다 중앙집권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이번 매입은 민간 부분을 약화시키기 위한 의도라기보다는 민간 부분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시 주석은 실제 "민간 경제를 부정하거나 약화시키는 어떤 말이나 행동도 잘못된 것"이라고 기업인을 안심시킨 바 있다.

상하이에 위치한 한 신용평가회사 애널리스트인 징양은 "올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 같다"면서 "지분 취득 사례의 대부분은 재정난 해소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 위치한 오리엔트 캐피탈 리서치 임원인 앤드루 콜리어도 "중국 당국이 위험한 개인 대출자에게 더 많은 대출을 하도록 은행을 설득하는데 실패한 이후 (이같은)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실업률이 급등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민간 부분이 차지하는 일자리 비중은 2010년 35.6%에서 2017년 60%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국 민간기업들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 대체 금융에 의지하는 경향이 크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국영기업들이 민간 상장기업들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우회상장을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국영기업의 상장을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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