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공지·뉴스
연구·통계·관세
지원·사업
자문·상담
협회소개
마이페이지
기업전용
Utility

KITA.NET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메뉴선택
기간
검색 옵션

최근 검색어

전체삭제

최근 검색한 이력이 없습니다.

메뉴검색

검색된 메뉴가 없습니다.

무역뉴스

해외뉴스

인도에서 한류를 묻다 : 첸나이 인코센터 방문기

작성 2019.09.23 조회 637
인도에서 한류를 묻다 : 첸나이 인코센터 방문기

인코(InKo)센터는 한-인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첸나이에 설립된 문화단체로 남인도 지역에서 한국문화원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한국어 강좌, 인도 요가, 한국 서예, 태권도 등 웰빙 프로그램, 한국 및 인도 예술 전시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KOTRA가 라티 자페르 센터장을 만나 센터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센터 설립) 2006년 TVS모터의 베누 스리니바스 회장이 한국 대사관의 명예영사 직을 수행하던 중 비자 발급 등 민원처리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인도 간 문화교류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던 중 현대자동차 등 인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정식 출범했다.

당시 인도에서는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품이 인도 중산층에게 상당한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생활방식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인도의 교육과정이 식민지 시대 경험 등으로 인해 대체로 유럽적인 성격을 띠다 보니 식자층조차 한국이 어떤 역사와 문화를 지녔는가에 대해 무지한 실정이었다. 그러다가 인코센터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 문화를 본격적으로 접하기 시작했다.

(센터 활동) 각종 강습 프로그램, 전시회 등을 통해 첸나이뿐만 아니라 남부 인도인들이 한국 문화를 접하고 한국에서의 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한국인들이 인도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한 예로 주한 인도대사관에서는 매년 ‘사랑(힌디어로 ‘다양한 색깔’을 의미) 인도 문화축제‘를 개최하는데 센터가 축제 구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의 역할) 인도인들은 한국이 고급 자동차, 가전제품, 휴대폰을 만드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한국 문화의 인도 전파는 이 같은 상품 품질과 가격을 넘어 인도인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태도와 자세를 바꾸고 한국 제품 수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문화가 인도에 전파되면서 한국 제품과 서비스 가운데 무엇인가 선망할 만한 요소를 불어넣어 준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Pop 등 한류) BTS 등을 중심으로 한 K-Pop이 인도에서 본격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은 센터가 제공하는 한국어 강좌에 대한 청소년 등 인도인들의 관심이 부쩍 많아진 것에서 잘 나타난다. 이에 따라 인도에 K-Pop 가수를 초청하고 전시회, 컨퍼런스, 세미나를 동반 개최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만한데 이때는 타이밍과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남인도 지역의 경우 주요 문화행사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10월부터 2월 사이에 주로 개최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아티스트나 문화사절단은 첸나이가 가장 더울 때인 4~5월에 기획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려면 시기를 연말이나 연초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성과 관련해서는 K-Pop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K-Pop 일변도만으로 한국 문화가 확산될 경우 보수적인 남인도 지역에서는 문화적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K-Pop 등 대중문화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고급 예술이 다양하게 결합돼 하나의 포용적인 패키지로 인도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의 참여) 센터는 TVS, 현대자동차 등 메인 스폰서 이외에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회비는 회원 등급에 따라 플래티넘은 연 10만 디나르(160만 원), 이하 등급은 5만 디나르(80만 원) 등 차등화돼 있으며 한국과 인도 기업 50여 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목록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