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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임상승세 지속…시장 회복 밑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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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262

"컨테이너선 운임상승세 지속…시장 회복 밑그림 완성"

컨테이너선의 운임이 상승세를 보이고 선사들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내고 "컨테이너선 시장 회복의 밑그림은 완성됐다"며 "2021년 이후의 공급감소를 논외로 치더라도 노후 선대 규모가 많은 선사는 발주를 앞당길 것으로 보이며, 얼라이언스간 보유 선대에 차이가 분명해 선대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해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은 LNG선과 함께 한국 조선소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선종이다.

이달 현재 주요 선종별 한국 점유율은 가스선이 81%, 탱커가 44%, 컨테이너가 35%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중국보다 점유율이 낮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한국의 점유율이 높아진다. 1만20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에서는 한국의 점유율이 50% 이상이다.

클락슨 집계에 따르면 8월 컨테이너 현물거래(spot) 운임은 지난해 말에 비해 29.2% 상승했으며, 정기용선료 지수도 지난해 말 대비 7.9pt(15.2%) 올랐다.

미중무역분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운임이 오그로 있는 이유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컨테이너선이 늘면서 선박공급 증가율이 클락슨 예상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423척, 320만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의 컨테이너선이 개조하거나 스크러버를 장착하고 있으며, 136척(130만TEU)이 추가로 운휴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전체 선복량의 19%가 개조되거나 스크러버 장착 등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선박의 공급은 내년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운임이 오르면서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의 영업이익율이 개선된 것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다.

머스크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분기 1.8%(전년동기 -0.9%)에서 2분기 3.6%(전년동기 -0.3%)로 개선됐다. 현금성 자산도 2018년 32억달러에서 올해 2분기말 현재 49억달러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최근 2년간 선대확충을 하지 않았던 선사들이 발주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봉진 연구원은 "선박 공급 부족에 양대 얼라이언스간 경쟁까지 더해질 경우 컨테이너선 시장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며 "'오션' 얼라이언스는 '2M' 얼라이언스 보다 1만5000 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이 적고 2M 얼라이언스는 '오션' 얼라이언스 대비 1~1만5000 TEU급 컨테이너선이 적어 선형별 경쟁을 기대해 볼만한 하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