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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공장 짓고 M&A하고...미국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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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403

식품업계, 공장 짓고 M&A하고...미국 시장 정조준

국내 식품업체들이 대일본 수출 물량은 줄어들고, 중국은 수입산 식품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는 등 내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자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은 현지인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메인 스트림에서도 성과가 나고 있어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내 공장 설립과 현지 업체 M&A를 통해 제품 확산과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해외 매출(7억6000만 달러) 중 미국에서 2억3500만 달러를 올렸다. 미국 시장에서는 4년간 두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한국 식품 생산 유통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한국 식품 전도사'로 통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22개 공장을 운영하며 만두, 면, 스낵, 냉동식품, 간편식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내 식품업체에 대한 M&A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현지화 전략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인수한 회사는 애니천(2005년), 옴니(2009년), TMI(2013년), 카히키(2018년), 슈완스(올해) 등이다. 비비고 만두 등 냉동 만두에 초점을 맞춰  사업 기반을 다진 이후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서부와 동부 주요 도시에서 냉동만두, 냉동간편식, 면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에는 캘리포니아에 R&D센터를 구축하며 차별화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K-푸드’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금까지 확보한 현지 생산 기반과 브랜드, 영업 역량 등을 토대로  지난해 40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 규모를 올해 3조 원으로늘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현지 냉동식품업체 슈완스를 인수, 글로벌 매출이 처음으로 내수를 앞질렀다. 이 회사는 앞으로 슈완스와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 2022년에는 미국 식품사업 매출을 4조6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상은 종가집 김치로 미국을 공략한다. 지난달 미국에 사업법인을 신설하고, 김치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다. 현재 공장 부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내 확정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식품 대기업 중 미국에 김치 공장을 짓는 것은 대상이 처음이다. 풀무원식품과 CJ제일제당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현지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현지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와 운송비 등을 절감하고 현지 시장 수급에 즉각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미국 김치 수출액은 약 900만 달러(107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24%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김치는 모두 국내에서 수출됐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대상 종가집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