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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노딜 브렉시트는 재해"…기존 재해기금 7900억원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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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374

EU "노딜 브렉시트는 재해"…기존 재해기금 7900억원 수혈
"EU의 연대기금 활용목적에 어긋나지 않는다"

유럽연합(EU)은 영국이 아무런 협상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는 대형 참사가 될 수 있다며 자연재해 복구자금 6억 유로(약 7900억원)를 풀겠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브렉시트가 대재앙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며 2002년 창설한 EU '사회연대 기금(Solidarity Fund)'을 투입할 것을 회원국에 제안했다.

사회연대 기금은 홍수, 지진, 산불 등 재해를 겪은 회원국을 위해 마련된 EU의 예비 사업 자금이다. 

집행위는 "연대기금의 목표는 연합의 결속이며 이번 결정은 EU가 합의한 연대기금의 활용 목적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집행위는 또 브렉시트로 공장이 파산하고 이로 인해 일자리를 상실하는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화조정기금(European Globalisation Adjustment Fund)'을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화조정기금은 세계화의 여파로 직장을 잃은 회원국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형성된 자금이다. 

집행위는 "영국이 10월31일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한다면 무역 방식, 국가 성장, 일자리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은 결정 배경을 밝혔다. 

EU 27개 회원국은 10월 말 이전 집행위의 긴급자금 활용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일랜드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지원 자금과 관련해 EU와 이미 협상을 마친 상태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올해 "노딜 브렉시트로 3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10만명이 실직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스페인 등 영국 무역에 상당 부분 의존도를 보여온 국가들도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