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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지구촌] 아베 총리는 왜 미국 옥수수를 8조 원어치나 샀나

작성 2019.08.29 조회 893
[움직이는 지구촌] 아베 총리는 왜 미국 옥수수를 8조 원어치나 샀나

미 대선 전쟁터에서 ‘트럼프 일병 구하기’
○… ‘넘버 쓰리’는 분했다. 한 때 자신이 쥐락펴락했고 서열상 한참 아래였던 자가 어느 새 실력을 키워 자신의 자리를 넘보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넘버 원’인 두목은 요즘 자신을 이용만 하는 것 같다. 이러다 버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엄습한다. 그래서 자신의 자리를 넘보는 자에게는 ‘수출규제’라는 칼침을 놨고, 두목의 심기를 더 세심하게 보살폈다. 아베 일본 총리 얘기다. 그는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더 이상 사지 않는 미국 옥수수를 70억 달러(약 8조 원)어치나 사주기로 했다. 미국의 대선 전쟁터에서 ‘트럼프 일병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미국 농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지옥에 빠뜨렸다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아베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분이 좋아진 틈을 타, 일본산 자동차의 관세를 인하해줄 수 없겠느냐고 슬쩍 물었다. 트럼프는 못 들은 척 했다. 그러더니 G7 회의를 하다말고 예정에 없던 ‘공동’ 기자회견을 하자고 했다. 아베는 어쩔 수 없이 들러리를 섰다. 트럼프가 말했다. “중국이 약속을 실행하지 않아서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옥수수가 남았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것을 전부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본 일본 언론은 아베가 트럼프에게 농락당하고 있다고 약을 올렸다. 아베는 분했다. 그래서 비난의 화살을 한국으로 돌렸다. “국가 간 약속을 지켜라.”

미국은 한국 편일까, 일본 편일까
○… ‘트럼프의 푸들’이라는 조롱까지 들어가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받들어 모신 아베 일본 총리는 비록 미일 무역협정 개정을 유리하게 이끌지는 못했지만, 한국과의 갈등에서 미국을 일본의 편에 서게 하는 데에는 얼마간 성공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결정한 한국 정부를 향해 ‘강한 실망과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한미일 동맹의 대북 위기 대응 능력 저하 및 중국의 반사이익을 들어 종료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기 때문이다. 한미일 동맹은 외견상 강력해 보였지만 실상 한일 사이의 고리는 매우 약한 편이었다. 지소미아 종료는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매년 두 차례 한국이 정례적으로 전개해온 독도방어훈련에 대해서까지 ‘비생산적’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결과적으로 일본 편을 들어줬다. 아베는 ‘예전에 골프장에서 몸 개그를 선사한 데 대한 보답인가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미 행정부는 일본 편만 든 것이 한국에 미안했는지 “양쪽에서 도움이 안 되는 선택들이 있었다”며 어느 한쪽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다. 적어도 외견상으로는 ‘중립’을 자처한 것이다.

중국, G7의 홍콩자치 지지 성명에 반발
○…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이 폐막 성명서에서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고 하자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G7 정상들이 홍콩 문제에 대해 간섭하고 감 놔라 배 놔라 참견하는 데 강력한 불만을 표하고,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홍콩 사무가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떠한 외국 정부나 조직, 개인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문제는 우리가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기 때문에 G7 구성원들은 쓸데없는 참견을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의 7개국을 지칭하며 중국은 가맹국이 아니다. 1997년 러시아도 정식 멤버가 돼 G8으로 바뀌었으나 러시아는 경제선진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G7 재무장관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침략했다는 이유로 퇴출당해 다시 G7으로 돌아갔다.

터키, 미국 대신 러시아 무기 선택
○… 적의 적은 친구가 될 수 있다. 국제관계에선 특히 그렇다. 시리아 사태와 경제제재, 무기 도입 문제 등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은 터키는 러시아가 내미는 손을 덥석 잡았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8월 27일 모스크바 동남쪽 도시 쥬콥스키에서 개막한 국제항공·우주박람회(MAKS 에어쇼)에 참석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터키는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일 S-400을 구매하는 등 러시아 무기와 군사 장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나라다. 에르도안은 “터키는 러시아와 군용기를 포함한 군사장비들을 공동 생산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고, 푸틴은 “러시아는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또 에르도안은 러시아제 5세대 최신 전투기 Su-57를 구매할 수 있는지 물었고 푸틴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Su-57은 러시아가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대항마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다. 에르도안은 앞서 터키가 러시아제 방공 미사일 S-400을 도입한 데 대한 제재 조치로 미국이 자국산 F-35 전투기의 터키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다른 옵션을 택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 외무장관, G7 회담장 깜짝 방문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8월 25일 프랑스 비아리츠 G7 회담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면담하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트위터 캡처. 이날 미국과 이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을 포기하면 부자나라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으나 이란은 미국의 제재해제가 먼저라며 이를 거절했다. 【서울=연합뉴스】


EU-영국, 이혼합의금 두고 설전
○…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이른바  ‘이혼합의금’을 두고 다시 설전을 벌이고 있다. 피에르 모스코비시 EU 경제·재무담당 집행위원은 8월 27일 영국이 EU를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에도 ‘이혼합의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U와 영국은 지난해 11월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문에서 영국이 EU 회원국 시절에 약속한 재정기여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 재정기여금은 390억 파운드(약 58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집 나가는 년이 보리방아 찧어놓고 나가는 거 봤냐’는 식으로 이혼하는 마당에 무슨 합의금이냐며 법적 의무가 없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EU 측은 영국이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브렉시트 이후 무역협정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전제조건 중 하나라면서 존슨 총리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한편, 영국 야당의원들은 최근 ‘노딜’ 브렉시트는 절대 불가라며, 브렉시트를 연기하자는 주장을 다시 들고 나왔다.

인도네시아 수도 동칼리만탄으로 이전
○… 인도네시아의 수도가 자카르타에서 동칼리만탄으로 바뀐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8월 26일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의 북프나잠 파세르 군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 군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동칼리만탄이 지리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중앙에 위치했으며 홍수, 쓰나미 등 재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며 “자카르타는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계속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수도인 자카르타는 인구가 과밀한데다 지하수 개발과 고층 건물의 건설 등으로 인해 매년 평균 7.5cm씩 가라앉고 있다. 도시면적의 40%는 이미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차적으로 공무원 20만 명과 군경 2만5000명 등을 포함한 인구 150만 명을 칼라만탄 지역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행정수도에 수반되는 비용은 약 40조원으로 추산된다.

브라질, G7 화재진압지원금 거부
○…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단단히 화가 났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마존 화재를 두고 브라질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마크롱은 한술 더 떠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조치가 가시적이지 않다면 EU(유럽연합)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사이의 자유무역협정을 비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이 아마존 산불을 두고 “우리 집이 불타고 있는 것”이라며 G7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자고 하자, 보우소나루는 트위터에 “마크롱이 식민지를 부리던 제국주의자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화를 삭이지 못한 보우소나루는 한 페이스북 게시물에 “그 사람을 모욕하지 마세요. ㅋ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 게시물은 ‘27세 연하의 부인’을 둔 보우소나루와 ‘24세 연상의 부인’을 둔 마크롱을 비교하면서 “왜 마크롱이 보우소나루를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놀린 것이었다. 보우소나루는 마크롱의 주도로 G7 정상들이 아마존 화재 진압에 2000만 달러(약 240억 원)를 지원하기로 하자 이를 거부했다.



불볕더위엔 물속으로
8월 27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불볕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해 질 녘 한 호수에서 청소년들이 더위를 피해 물로 뛰어들고 있다. 루마니아 기상 당국은 부쿠레슈티에 3일간의 폭염 경보를 발령했으며, 그늘진 곳의 온도도 섭씨 36도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


파키스탄, 인도에 “핵전쟁도 불사”
○… 파키스탄과 인도는 ‘카슈미르 이슈’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8월 26일 TV 연설을 통해 “만약 (카슈미르) 갈등이 전쟁으로 치닫는다면 두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의 초강대국들은 파키스탄을 지지했든 안 했든 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카슈미르 지역을 놓고 수십 년째 영유권 다툼을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인도가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의 특별지위(자치권)를 박탈하고 연방 직할지로 편입하면서 더욱더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 측 항공 운항과 관련된 자국 영공을 완전히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 항공사 에어인디아가 이용하는 파키스탄 영공 항공 노선 중 일부는 이미 폐쇄됐다. 파키스탄이 영공 폐쇄를 확대하게 되면 인도-중동, 인도-유럽 등을 오가는 항공기는 이를 우회해야 하므로 관련 항공편의 요금이 오르고 비행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현재 파키스탄은 인도와 외교 관계를 격하하고 양자 무역을 중단했으며 양국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했다. 또 인도-아프가니스탄 간 무역에 이용되는 파키스탄 육로를 전면 폐쇄하는 안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코스트코 1호점 개점에 난리난 중국
○…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무덤이 된 중국에 미국의 회원제 할인 마트인 코스트코가 성공적으로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트코는 8월 28일 중국 상하이시 민항(閔行)구에 중국 1호점을 개장했다.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매장의 전동 셔터가 올라가자마자 일부 고객들이 바닥으로 기어서 안으로 들어갈 정도였고 곳곳에서 서로 물건을 사겠다고 몸싸움을 벌였다. 인기 상품인 구운 통닭에서부터 에르메스·프라다 등 패션 브랜드의 고급 가방에 이르기까지 매대 곳곳에서 상품들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고객들은 계산대에서 한 시간 이상씩 줄을 서야 했고 일대 도로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차를 갖고 온 이들은 주차장에 들어가려고 3시간 이상씩 기다리기도 했다. 결국 코스트코 측은 문을 연 지 몇 시간 만에 첫날 영업을 중단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인들의 반미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생긴 일이다. 중국에는 까르푸를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진출했다가 쓴맛을 보고 철수했다.

저무는 ‘팡(FAANG)의 시대’… 시총 급감
○…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팡(FAANG)의 시대’도 저물고 있다. FAANG는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을 함께 일컫는다. 이 5개 회사의 시가총액은 작년 8월 3조7000억 달러(약 4494조 원)까지 부풀었다가 현재는 4150억 달러(약 504조 원) 정도가 줄었다. FAANG은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떠받쳐왔다. S&P500 지수의 약 20%를 점하는 이들 주식의 집단 선전이 미국 증시 10년 호황의 동력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들 기업은 불안한 면모를 뚜렷하게 노출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작년 개인정보 유출 파문 후 롤러코스터를 타다 작년 7월보다 21%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넷플릭스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들의 등장과 함께 올해 6월 말 이후 주가가 20% 떨어졌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역대 최고의 분기 이익을 기록했으나 다른 소매업체들의 실적에 뒤처지면서 현재 주가가 작년 8월보다 7.2%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성장을 의존하다가 최근 서비스 부문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어 투자자들이 재평가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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