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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화 급등에 '스텔스 개입'?…해외자산매입 가능성

작성 2019.08.06 조회 560
日,엔화 급등에 '스텔스 개입'?…해외자산매입 가능성
일본공적연금 해외자산 매입 가속화 가능성 높아

재무성 재무관 "필요한 경우 과도한 움직임에 대응"
전문가 "1400억달러 규모 해외자산 매입할 수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로 엔화 가치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엔화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도쿄 증권가에서는 일본 정부가 향후 몇 주에 걸쳐 1조 6000억달러(약 1943조원) 보유한 공적연금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이른바 '스텔스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 

'스텔스 개입(stealth intervention)'이란 외환 당국이 자국화폐의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처럼 외환시장에 '장기간 비공개 개입'하는 전략을 말한다.

일본 엔화는 지난 5일 달러당 105엔 후반대를 기록하며 7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6일에도 106엔대 중후반을 추이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이 엔화로 쏠리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가 급등하는 것을 상쇄하기 위해 일본공적연금(GPIF)의 해외자산 매입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산하 나트웨스트마켓의 만수르 모히-우딘 수석 전략가는 "GPIF 및 일본 국영펀드 운용사들이 향후 몇 달 동안 외환시장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PIF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금기금으로, 현재 전체 자산에서 해외 채권 비중이 약 17%, 해외 주식 비중이 25.5%다. 각각의 목표치는 15%, 25%이지만, 모히-우딘 전략가는 GPIF가 추가로 1400억 달러(약 169조 80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공개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미국 정부가 반발할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GPIF가 해외자산 매입을 늘리는 방법으로 엔화 급등을 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도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전날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긴급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는데, 다케우치 요시키(武·良樹) 재무성 재무관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필요할 경우 엔화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케우치 재무관의 발언을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GPIF는 정치적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이 기구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끌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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