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5월 물동량 1726만t…전년대비 1.2% 증가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5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총 1726만t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2%(21만t)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지난 5월 1397만t이 처리돼 전년동월 대비 0.8%(11만t) 증가했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의 비중은 80.9%에 달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보합세로 나타났으나 석유정제품 수출 물량이 화학공업생산품 수출로 전환되면서 액체화물이 소폭 증가했다고 UPA는 설명했다.
일반화물은 지난달 329만t이 처리돼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3.1%(10만t) 증가했다.
조선업과 건설업의 업황 회복속도가 더뎌지면서 시멘트와 모래, 기계류 품목의 물동량이 정체된 반면 차량과 부품, 기타광석류의 수출입이 증가했다.
컨테이너화물은 지난달 4만3554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16.1%(6031TEU) 늘었다.
UPA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84개월 만의 경상수지 적자 기록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며 "품목별 특화 마케팅과 적극적인 포트세일즈 활동을 통해 물동량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