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공지·뉴스
연구·통계·관세
지원·사업
자문·상담
협회소개
마이페이지
기업전용
Utility

KITA.NET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메뉴선택
기간
검색 옵션

최근 검색어

전체삭제

최근 검색한 이력이 없습니다.

메뉴검색

검색된 메뉴가 없습니다.

무역뉴스

해외뉴스

영국 "NHS, 미영 무역협상 의제 수용 불가"…반발 여론 확산

작성 2019.06.05 조회 467
영국 "NHS, 미영 무역협상 의제 수용 불가"…반발 여론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영 무역협상에서 국민보건서비스(NHS)가 협상 테이블 올라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영국 내에서 이를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더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NHS가 의제에 포함돼야 '경이로운' 무역협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역협상을 할 때는 모든 분야가 테이블에 올라야 한다"며 "NHS 외에 더 많은 것들이 협상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NHS를 미국 제약회사들에 개방하는 문제는 이미 영국 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NHS를 개방하기로 결정할 경우 영국인들은 현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미국 의약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NHS는 1948년 도입돼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보장 체계다. 영국 국민들의 NHS 자긍심은 대단하다. 그러나 최근 막대한 재정 부담과 질 저하에 시달리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맷 핸콕 보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즉각 반발했다.핸콕 보건장관은 트윗을 통해서도  "NHS는 무역협상 테이블에 오른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등 보수당 지도자들도 NHS는 미영 무역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1야당인 노동당도 NHS 개방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유럽 통합에 부정적인 보수주의자들이 "재앙적인 자본주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빈 대표는 "우리의 NHS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동당 소속 존 애슈워스 보건부 예비장관은 "미국 기업들이 NHS를 인수하는 것은 악몽의 시나리오다"라고 주장했다. 

애슈워스는 "보수당은 트럼프가 원하는 것을 기꺼이 주려고 한다. 이들 중 일부는 노딜 브렉시트를 얻기 위해 NHS를 팔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우디 존슨 영국 주재 미국 대사는 미영 무역협상 의제에 NHS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대사는 지난 2일 BBC방송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해 "내 생각에 경제 전체,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모든 물품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목록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