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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경기전망 엇갈려…"성장세 개선" vs "반전 어려워"

작성 2019.05.08 조회 368
금통위 경기전망 엇갈려…"성장세 개선" vs "반전 어려워"
금리는 만장일치 '동결'…경기둔화 고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들이 국내 경기 성장세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된 반면 경기둔화 추세가 가시적으로 반전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7일 한은이 공개한 '2019년도 제7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당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만장일치 동결했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 2.6%에서 2.5%로 0.1%p 하향 조정했다. 

A위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어떤 형태로든 타결될 가능성이 높고 많은 전문가들이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의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며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가 점차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비춰 볼 때 성장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위원도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1분기(1~3월)에는 그 하락 정도가 예상보다 좀 더 깊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성장 경로에 영향을 주는 주요국 정책과 금융상황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성장률 둔화가 본격적 하강 국면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점차 안정화되거나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반면 다른 금통위원들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는 경기 성장세에 대한 깊은 경계감을 드러냈다. C위원은 "우리 경제는 지난 2년간 반도체 호황이 마무리되면서 거시경제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수축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기조적인 물가상승률 둔화는 명목금리의 실질적 부담을 상승시켜 경기회복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정책은 경기와 물가 등 거시경제의 하방위험 완충에 보다 유의하면서 운용해 나가는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위원은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요인에 따른 설비투자 조정에 더해 민간소비의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2분기(4~6월) 이후 경제 성장세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기대 실현여부는 가계소비와 기업투자의 반등에 의존하고 있고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우려했다. 

2분기 이후 경기 반등의 관건으로 지목된 반도체 등 수출 회복 여부에 대한 견해도 각기 달랐다. 한 위원은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가 메모리 수요증가에 힘입어 회복된다는 예상이 다수 전문기관의 견해"라며 반등 가능성에 힘을 실었지만 다른 위원은 "하반기 수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전망치에 하방리스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출고일자 2019.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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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시작을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4.18. photo@newsis.com
저조한 물가상승률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다만 국제유가와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등 구조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금통위원은 "약한 수요압력과 더불어 낮은 소비자물가가 지속되는 건 관리물가와 글로벌, 구조적 요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물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션 안착을 위한 적절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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