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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력 자신감·美와 무역협상 모드에…배터리 한한령 해제 기대↑

작성 2019.04.09 조회 378
中 실력 자신감·美와 무역협상 모드에…배터리 한한령 해제 기대↑
LG화학·삼성SDI 배터리 장착 전기차, 中 정부 형식승인 통과

2016년부터 한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자동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배터리 한한령'(한국산 금지령)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한령 발령 이후 처음으로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에  보조금 지급의 전 단계인 형식승인을 내준 것이다.  

또 중국이 미국과 1년여간 지속해온 무역갈등이 협상 기조로 접어들면서 자국 기업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도 기대감에 힘을 싣고 있다. 아울러 자국의 배터리업체가 시장에서 경쟁해 이길 수 있을 것일는 자신감도 죽의 장막이 걷힐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318차 형식 승인 통과 자동차 목록을 공개했다. 이번 형식 승인 통과 목록에는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둥펑르노 전기차 4종,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충칭진캉의 전기차 1종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 추천을 받으려면 일단 형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형식 승인 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내달께 최종적으로 한국산 배터리 장착 자동차의 보조금 수혜 가능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향후 절차로는 보조금 신청, 통과 등이 남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한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자동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해왔다. 2016년 7월 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 결정에 따른 경제 보복 조치의 일환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그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 탑재 자동차에 이번에 형식 승인을 준 것은 2016년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물론 배터리업계와 전문가들은 보조금 지급까지 연결될지에 대해서는 단언하지 못했지만 일단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보조금 지급 받기까지는 아직도 절차가 남아 있고 노련히 대처해온 중국 정부가 형식 승인만 내주며 간만 볼지 아니면 실제 보조금 혜택까지 줄지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전에 한국산 배터리 탑재 자동차에 보조금 지급을 원천 봉쇄한 것과는 분명히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앞으로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년간 미중 간 무역갈등이 최근 협상 모드로 전환된 것도 한국 기업의 중국 배터리 시장 진출 문턱을 낮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이 내달 한국산 배터리 탑재 자동차에 보조금 지급해줄지 100%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최근 형식 승인이 내려진 것은 미국 정부가 중국이 자국 기업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며 불공정 경쟁을 하는 것에 문제를 삼음에 따라 중국 정부가 한국 배터리 업체를 차별하는 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배터리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이번 형식 승인을 내리게된 배경으로 꼽힌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과거 디스플레이 시장도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의 진출을 특별한 이유 없이 막으며 자국 업체들이 실력을 키울 시간을 2~3년간 벌어줬으며 자국에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며 "배터리 시장에도 이러한 전략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BYD, 컨템포러리암페렉스테크놀로지(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자국 시장을 장악했다고 판단하고 이제는 한국 배터리 업체의 진출을 허용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대외 발언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배터리업체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다"며 "최종적으로 한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보조금이 지급될지 여부는 내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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