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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연내 FTA 추진해 타결키로

작성 2019.03.14 조회 372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연내 FTA 추진해 타결키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말레이시아 FTA(자유무역협정) 추진을 통해 교역과 무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8분(이하 현지시각) 푸트라자야 총리실에서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공동연구를 통해 FTA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금년 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 정상은 작년에 연간 상호 방문객이 100만명에 이르는 등 국민 교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이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아울러 제3국 할랄 시장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할랄인증기관 간 교차인증 확대 및 할랄식품 공동연구 등의 사업들을 추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동 대응을 통해 미래자동차, ICT, 스마트 제조,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사업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 정부가 협력 도시로 선정한 코타키나발루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양국 기술과 노하우의 강점을 공유하면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연계성 강화를 위해 육상·해상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화물·여객 수송, 안전·보안, 친환경 교통,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요청도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서의 의미 있는 상황 변화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책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마하티르 총리는 한반도에서의 역사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문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 대표단 여러분들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환영한다"면서도 "방문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그간 누려온 양국 우호 관계를 평가하는 자리가 됐다"며 "양자·국제 문제 협의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문제는 전혀 없었다"며 "그래서 신속한 협의가 가능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자 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그러면서 올해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의미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양국은 지난 30년간의 관계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제시, 역내 평화와 상생번영을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양국 정부는 ▲제조업 4.0(Industry 4.0) 대응을 위한 산업협력 ▲교통협력 ▲스마트시티 협력 ▲할랄 산업 협력 등 4개 분야에 서명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양 정상은 이날 오후 2시25분부터 통역만을 대동한 채로 사전 환담을 가졌다. 이들은 국정철학을 공유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가 추진했던 동방정책을 언급하며 양국 협력 관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동방정책은 말레이시아가 고소득 국가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협력 강화정책이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해 5월 재집권 후 동방정책 2.0 추진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남방정책과의 조화를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에 동방정책을 재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접목해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마하티르 총리는 사전 환담이 시작되기에 앞서 총리 집무실에서 전경을 바라보며 문 대통령에게 푸트라자야 설립 배경과 주요 건물에 대해 소개했다. 

푸트라자야 건설은 마하티르 총리가 과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으로, 쿠알라룸푸르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운 행정수도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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