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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노 딜 반대안에 찬성표 던지겠다"

작성 2019.03.14 조회 443
메이 총리, "노 딜 반대안에 찬성표 던지겠다"

영국 하원은 13일 저녁(현지시간) '노 딜 브렉시트 허용 여부'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 투표 6시간 전 테리사 메이 총리가 자신은 "노딜" 반대에 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영국 하원은 전날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 2차 투표에서 149표 차로 또다시 부결시켰다. 1월15일 1차 투표는 230표 차 부결이었다.

합의안 부결에 따라 메이 총리의 약속 대로 하원은 이날 노딜에 관한 투표를 저녁7시(한국시간 14일 새벽4시) 실시한다. 이 투표는 메이 정부가 제안한 것으로, "하원은 합의안 없이 브렉시트하는 것(노딜)을 반대해야 한다"에 대한 찬반 표결이다.

즉 찬성표는 노딜 허용 반대이며, 반대표가 노딜 허용이다. 메이 총리가 자신이 낸 동의안에 찬성하겠다는 것, 즉 노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총리 행보와 다소 다른 움직임이다.

 메이는 애초에 "나쁜 딜보다는 차라리 노딜이 좋다"고 말했고 바로 어제까지 '내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국민과 국제사회가 걱정하는 노딜도 불사하겠다'는 협박성 분위기를 은근히 풍겨왔다. 

그런데 이제 아무 합의없이 16일 뒤인 29일 날 브렉시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메이와 같은 노딜 반대(찬성표)가 많으면 14일 브렉시트 연기, 협상 연장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다. 유일한 합의안이 전날로 완전 부결돼, 합의안이 없는 상황에서 노딜은 '다른 수가 없으면' 법적으로 디폴트(유일한 선택)이다. 이를 그대로 허용할 것인가 여부의 표결이 필수적이다.

만약 이날 투표에서 정부안에 대한 반대, 즉 노딜 허용이 우세한 것으로 나오면 영국은 꼼짝없이 아무 합의안 없이 29일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해야 한다.   

메이 총리는 아침에 예상을 깨고 내각 장관을 비롯 소속 보수당 의원들에게 당론 강제 없는 자유투표를 허용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노딜 반대 견해를 확실히 밝혔다. 이는 노딜 허용(반대표 우세) 채택을 막기 위한 작전이다.

전날 또다시 심대한 패배를 당해 사임과 조기총선 주장이 모락모락 이는 가운데 메이 총리는 정오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수요일 주간 의회행사인 총리질의응답에 나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와 말싸움을 벌였다. 그녀가 나타나자 벤치에 드문드문 앉아있던 의원들이 여야 할것없이 격려의 박수를 쳤다. 

그리고나서 코빈의 "총리는 오늘 어디에 투표할 것인가"이라는 질문에 자신과 정부가 낸 노딜 반대안에 찬성하겠다고 답했다.

메이 총리는 그제 프랑스에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의 밤새 담판에 목이 콱 쉬었다.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목소리로 전날 합의안 찬성을 호소했던 총리는 듣기가 거북하기조차한 쉰 목소리로 노딜 반대를 역설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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