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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통령 “미국 화웨이 5G 배제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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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브라질,# 5G

2019-06-10 356

브라질 부통령 “미국 화웨이 5G 배제 요구 거부”

아미우톤 모우랑 브라질 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차세대 이동통신 5G 제품에 대한 미국의 배제 요구를 거부할 방침을 밝혔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우랑 브라질 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화웨이 문제와 관련해 "우린 누구도 규제할 계획이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5G 분야에서 축출하라는 주문에 따르지 않을 의향을 분명히 했다.

모우랑 부통령은 경제지(Valor Economico)와 인터뷰에서 브라질에 진출한 중국기업에 관한 불신은 없다며 브라질은 필요한 5G 기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동맹국을 비롯한 각국에 안전보장상 우려를 들어 화웨이 5G 기술을 도입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상당수 국가가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취임 인사차 백악관을 방문한 자이르 보우소나르 대통령에게 직접 이를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는 외교 면에서 친미 성향을 천명하고 있지만 경제면에서는 실리를 우선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낸 셈이다.

모우랑 부통령은 지난달 방중 당시 화웨이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와 얘기를 나눴다고 확인하면서 "그들은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긴다는 의혹을 사지 않도록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취임한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앞서 중국에 대해 "브라질을 매수하려고 있다"고 경계하는 자세를 보였지만 5월 모우랑 부통령을 중국에 보내 관계 개선을 시도했다.

모우랑 부통령이 화웨이가 "브라질 기술 부문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도 해준다"며 경제면에서 기여도가 크다고 강조했다.

브라질로서는 중국이 무역과 투자 양쪽에서 최대 파트너이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산을 대체하는 형태로 대중 대두 수출도 대폭 늘어나는 등 양국 간 경계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