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공지·뉴스
연구·통계·관세
지원·사업
자문·상담
협회소개
마이페이지
기업전용
Utility

KITA.NET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메뉴선택
기간
검색 옵션

최근 검색어

전체삭제

최근 검색한 이력이 없습니다.

메뉴검색

검색된 메뉴가 없습니다.

무역뉴스

국내뉴스

“우리 기업 최대 디지털 전환 애로는 자금 부족”

작성 2023.03.31 조회 1,370
“우리 기업 최대 디지털 전환 애로는 자금 부족”
무역협회 “유럽·미국 기업 대비 디지털 전환 1~2단계 뒤처져”

우리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자금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선진국 기업들보다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간 큰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3월 30일 ‘국내외 기업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유럽이나 미국 기업들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1~2단계 뒤처져 있으며, 국내기업 사이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1.5~2단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준비 중→도입 시작→적용 중→정착→활발히 진행의 다섯 단계로 나누어 기업들의 진척 정도를 물었다. 이에 해외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 ‘정착(36.6%), 적용 중(27.6%), 활발히 진행 중(23.6%)’이라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국내기업은 ‘디지털 전환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응답은 3.5%에 불과했으며 ‘적용 중(39.8%), 도입 시작(26.0%), 준비 중(22.9%)’이라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국내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의 경우 43.9%가 ‘시작은 했으나 진행이 더디다’고 응답했다. 또 대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43.1%)’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대기업 중 60.8%는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중견기업(44.8%)과 중·소기업(각각 44.2%, 55.7%)은 전담 조직과 인력이 없다고 응답해 큰 격차를 보였다. 또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기업 대비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전환 실행이 뒤쳐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디지털 전환은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투입되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 위주로 성공하는 구조인 만큼,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경우엔 정부의 정책 지원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전환 성공을 위한 요건으로 경영진의 관심과 추진력(34.0%)을 꼽은 가운데,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전환 애로 부문에서 중견기업의 경우 ‘경영진 관심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12.5%로 타 규모 기업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주력 제품과 서비스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수출 기여에 대한 평가는 긍정 응답 비율이 54.2%에 그쳐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보다 긍정적 반응이 미흡했다.

이는 다수 중견기업이 B2B 중심의 제조업에 기반하고 있어 서비스업 대비 디지털 전환 요구가 낮기 때문이며, 또한 부가가치 사슬에서 상·하위 벤더 구조로 이뤄진 분야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있더라도 상위 벤더의 요청 없이는 설계·생산 프로세스 개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경직된 구조에도 기인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러한 구조 하에서는 탄소 배출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속도감 있는 시장 대응이 어려워 경쟁력 저하 우려가 있는 만큼 상위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유인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봤다.

한편, 설문에 응답한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부족(60.0%)’, 디지털 관련 해결이 시급한 사항으로는 ‘전반적 법·제도적 정비(46.2%)’를 꼽았다.

아울러 현재 전담부서와 인력이 있는 경우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분야의 세액공제를 연간 최대 40%까지 해주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한정된 인력으로 전담부서가 없고 여러 연구를 병행하여 인력이 부족한 만큼 정부가 전담부서 요건 등을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협회도 디지털 전환 관련 혁신 성공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중견·중소기업에 확산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목록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