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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창, 시장개방 강조했지만…日주재원 구속으로 日기업 경계 확산

작성 2023.03.31 조회 989
中리창, 시장개방 강조했지만…日주재원 구속으로 日기업 경계 확산
"중국 사업 불투명성 경계 강해져…中리스크 불안 격화"

중국 리창 총리가 30일 보아오포럼에서 외국 기업에 대한 자국 시장 개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일본 대형 제약사 직원이 중국 당국에 구속당한 일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중국 정부는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경영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는 행동을 제한하는 코로나19 정책 영향 등으로 침체됐다. 따라서 외국 기업의 투자, 사업을 부추겨 경제 재건을 꾀하려는 생각이 엿보인다. 그러나 리 총리의 언급에도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중국 사업의 불투명성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고 일본 공영 NHK가 전했다.

아사히 신문도 중국에 주재원을 많이 두고 있는 일본계 기업들이 '중국 리스크' 불안이 격화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치 뿐만 아니라 대중 투자와 경제 교류도 냉각될 수 있다"고 했다.

아사히는 해당 남성 구속 소식으로 일본계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충격이 확산됐다며, 이 남성과 친분이 있던 일본계 기업의 전 간부는 "그렇지 않아도 중국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을 이해하고 비즈니스를 통해 일중(중일) 교류를 심화시키려 부심하는 일본계기업에 대해 법치국가로서는 있을 수 없는 처사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리창 중국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보아오 아시아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03.30. 앞서 일본 대향 제약업체인 아스텔라스 제약은 3월 중 자사 남성 직원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구속됐다고 밝혔다. 외무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도 지난 27일 중국 당국은 이달 대사관 경로를 통해 국내법 위반으로 일본인 남성이 구속됐다고 통보해왔다며, 자국민의 조기 석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외교부도 해당 사실을 발표하고 이 남성이 스파이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일본인에 의한 같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측은 자국민 교육과 주의 환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속된 일본인 남성은 중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경험이 풍부한 주재원으로 알려졌다. 3월 중 일본으로 귀국하던 당일, 숙박하던 호텔에서 자동차로 출발한 후 연락이 끊겼다.

아사히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국에만 약 20년 주재한 현지법인 간부다. 일본 경제단체 간부를 맡기도 했다. 중일 관계 소식통은 "중국의 일본인 사회에서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 앞으로의 인적 왕래, 경제 관계 등에 극히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2014년과 2015년 반간첩법과 국가안전법을 제정해 외국인의 스파이 행위에 대해서도 엄벌에 처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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