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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튀르키예 통해 제재 회피하나…서방 "어떤 조치든 취할 것"

작성 2022.08.09 조회 316
러, 튀르키예 통해 제재 회피하나…서방 "어떤 조치든 취할 것"
FT "서방 제재 조치 시행되면 1040조원 자본 유출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양국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가 튀르키예를 통해 제재를 회피하려 한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현실화하면 튀르키예를 향해 서방 국가들이 본격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의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양국 정상이 소치 회담에서 무역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일 양국 정상은 4시간 넘게 진행된 소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역내 및 국제 현안과 함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한 EU 관계자는 FT에 "27개 회원국이 튀르키예와 러시아 관계를 점점 더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의 한 고위관리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호를 강화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게 위협적이다. 튀르키예에서 자본과 기업을 철수해달라 요청할 수 있다"며 "이 규모가 8000억달러(약 104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U 당국자들은 양국의 우호관계가 EU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아직 양국의 협력 관계가 불분명하며, EU 내부의 여러 이견을 고려할 때 공식적인 제재 결정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EU 차원의 동의가 없어도 개별 회원국 차원의 조치는 취할 수 있다. 한 EU 관계자는 "무역금융에 대한 규제를 요구하거나 대형 금융회사에 튀르키예 기업에 대한 금융 축소를 요청할 수 있다"며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너무 가까워진다면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국가가 터키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러시아가 튀르키예 은행을 통해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정리한 러시아측 문건을 우크라이나가 가로챈 데 따른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자와 서방 외교관이 전했다.

미국은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러시아를 돕는 국가들을 타격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해왔다.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 6월 튀르키예 관리들과 은행가들을 만나 "불법적인 러시아 돈의 통로가 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서방의 고위 관리는 "튀르키예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확장함에 따라 발생할 위험을 고려해 서방 기업들에게 튀르키예와의 관계를 중단하거나 축소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제재가 여러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몇몇 유럽 정부들은 반대에 나설 수 있다고 FT는 말했다.

소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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