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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외교·상무 '2+2 경제대화' 발족…차세대 반도체 개발

2022-07-30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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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외교·상무 '2+2 경제대화' 발족…차세대 반도체 개발
공동성명 "IPEF 통해 역내 번영 증진…강력한 배터리 공급망 구축" 
미일 외교, 중국 겨냥 "미일 동맹 억제력·대처력 강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포함해 경제 안보 현안을 폭넓게 다루기 위한 외교·상무 장관의 '2+2 경제 대화'를 발족했다.

미일 상무·외교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2+2 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포함한 혁신적 방식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증진할 것"이라며 "양국은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의 연구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와 배터리, 필수 광물 등을 포함한 전략 부문에서 공급망 유연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같은 생각을 하는 나라들과 협업을 이끌기 위해 강력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양국은 특히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센터 건립에 합의했다고 회의 직후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이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채택한 '반도체 협력 기본원칙'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양자컴퓨터나 인공지능(AI) 실용화에 필요한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 1위와 3위 경제 대국으로서 질서에 기반한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우리가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강압적이고 보복적인 경제 행위는 세계 각국이 안보를 위해 지적 재산과 경제적 독립을 포기하도록 몰아세우고 있다"며 중국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 외무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중국은 경제적 영향력을 부당하게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하기우다 경산상은 반도체 개발과 관련, "일본은 차세대 반도체 연구 개발을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연구 센터는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같은 생각을 하는 나라들에도 열렸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올 연말 일본에 건립될 예정이며, 2㎚ 반도체 연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반도체는 경제와 안보에 핵심축"이라며 회담에서 반도체 기술 개발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고 전했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에 나서며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기술을 국가 안보 수준에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 하원은 앞서 전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반도체법을 처리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내주 초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일 정부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이외에도 2030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세대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안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심화한 세계적인 식량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일본 방송 NHK가 보도했다.

또 미국이 핵무기 등을 활용해 동맹국인 일본을 방어하는 확대억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하게 계속 의사소통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

이밖에 양국 장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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