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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가 미국과 중국 증시에 악재인 이유

2021-07-30 248

‘상장폐지’가 미국과 중국 증시에 악재인 이유

O 중국 당국이 대형 테크기업에 이어 교육기업까지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음. 더불어 미 증시에 상장된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강제 상장폐지 검토 방침을 둘러싼 논란과 미-중 양국간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주가 폭락에 따른 상장 폐지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의 미 증시 이탈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음. 

- 상장폐지는 보통 상장기업이 경영난 등으로 유가증권의 가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져 매매대상으로서 자격을 상실하거나, 다른 기업에 인수될 경우 이뤄지는 절차임. 미 나스닥 시장에서는 30일 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최저 종가 낙찰가 기준인 주당 1달러를 넘기지 못하는 상장기업의 경우 자동적으로 상장이 폐지됨.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교육기업인 탈에듀케이션그룹(TAL 그룹)과 뉴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그룹(뉴오리엔탈)의 경우 최근 중국 당국의 사교육기업 초강력 규제 발표 이후 시가총액이 2거래일 만에 200억 달러가 증발했지만, 현재 주당 2달러를 상회하는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추가 폭락하지 않는 한 상장이 자동 취소되지는 않을 것임. 

- 미 정부의 규제로 인해 미 증시에서 밀려나는 기업들도 있을 것임. 예를 들어, 화웨이 및 중국 3대 통신회사를 포함한 중국군 연계기업에 대한 투자금지 조치가 8월 발효되면, 1년 안에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금을 빼야 하고, 지난해 말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통과된 법에 따라 미국 규제 당국에 재무정보를 제출하지 않는 중국 기업들은 상장이 취소될 수 있음.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3월부터 시행 중인 중국 기업 회계 자료에 대한 미 당국의 조사 의무화도 미 증시 상장기업의 이탈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아니면 단순히 중국 당국의 비난공세를 피하고자, 자발적 또는 반자발적으로 미 증시를 이탈하여, 홍콩 증시 2차상장을 통한 이중상장이나 비공개 회사 전환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음.

- TAL그룹과 뉴오리엔탈이 향후 어떤 행로를 선택할지는 2분기 실적발표가 나오는 8월 초에나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만일 두 회사가 미국 외 여타 자본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임. 다만, 홍콩 증시 2차 상장의 경우 절차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공모가도 미 증시 상장시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음. 

출처: The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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