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 관세 재부과 방침
O 트럼프 미 행정부가 캐나다산 알루미늄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재부과 방침을 공언함에 따라 새 북미자유무역협정인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발효 한달 여 만에 무역긴장이 고조되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캐나다산 비합금, 미가공 알루미늄에 대해 10% 관세를 다시 물리겠다고 밝힘- 미국은 지난 2018년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캐나다가 166억 캐나다 달러분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물리는 등 주요 동맹국들과의 무역긴장이 고조됐음.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USMCA 협상 과정에서 제거됐음- USMCA 규정에 따라 미국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량이 급증할 경우, 관세를 재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측은 6일 성명을 통해 대미 캐나다산 알루미늄 수출량이 “역사적 수준을 넘어 급증했다”고 밝혔음. 이와 관련 캐나다 정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상태임- 한편 미 상공회의소는 캐나다산 알루미늄 관세 재부과 방침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조치”라고 지적하면서 “관세 부과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비용 증가를 야기하고 미국 수출품에 대한 보복조치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당국에 “재고”를 촉구했음출처: Financial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