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마이크로칩 산업동맹(industry alliance) 제안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EU 집행위는 19일(월) 2030년까지 EU의 마이크로칩 제조역량 강화를 위한 이른바 '마이크로칩 산업동맹(industry alliance)'을 제안
마이크로칩 산업동맹은 유럽 자동차 및 글로벌 전자산업에 영향을 미친 반도체칩 부족사태 재현 방지를 위해 기업간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공조를 확대하기 위한 것
또한, 미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칩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역내 기업과 미국의 인텔, 대만의 TSMC 등과 협력, 마이크로칩 제조업 리쇼어링을 추진할 예정
EU 역내외 모든 기업이 산업동맹에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집행위는 EU 공동방위 프로젝트의 '회원자격기준'을 참고로 신청기업을 평가, 참여를 허용할 예정
'회원자격기준'에 따라, EU 안보 및/또는 공공정책 목표에 반하지 않는 기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기업은 제3국의 비밀정보 접근 차단,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준수 및 자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함
프로젝트에는 주요 반도체 업체(네덜란드 ASML, Infineon, STMicroelectronics), 연구기관(벨기에의 Imec, 독일의 Fraunhofer, 프랑스 CEA-Leti) 등이 참가중
산업동맹은 올 초 발표 예정이었으나, 경쟁법 및 무역장벽과 관련한 문제점 보완을 위해 연기된 바 있으며, 집행위는 마이크로칩 산업동맹에 이어 유사한 형태의 클라우드 기술 산업동맹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
이번 마이크로칩 산업동맹은 10~16나노미터 수준의 제품과 5나노미터 이하의 첨단 마이크로칩 제조 등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향후 수주간 기업의 참가신청을 접수한 후 하반기 초반에 산업동맹을 공식 발족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