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각료 회의서 ‘중국으로부터의 경제 독립’ 거론

2020-05-20 384

트럼프, 각료 회의서 ‘중국으로부터의 경제 독립’ 거론
트럼프 또다시 중국 책임론… “멈출 수 있었던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과 관련, ‘중국으로부터의 경제 독립’을 거론하며 자국 내 공급 체인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이스트룸 각료 회의에서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은 중국과 다른 나라들로부터 공급 체인을 (미국으로) 돌려놓는 일, 그리고 경제적 독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자국 내 확산 책임을 중국에 돌리며 연일 중국 때리기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엔 중국을 향해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라며 세계로 분산된 공급망을 미국 안으로 옮겨야 한다고 발언, 공급망 ‘탈중국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우리는 차를 만들기 위해 12개국에 간다”라며 “나는 한 나라에서 차를 만들고 싶다. 우리가 부품을 만든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요식 행위를 대폭 줄였다”라며 자국의 인공호흡기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라고 또다시 중국 책임론을 펼쳤다. 이어 “그건 일어날 일이 아니었다. 멈출 수 있었다”라며 중국이 잘못된 대응을 펼쳤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질의 과정에서도 “어떻게 그들(중국)은 이런 일이 벌어지게 뒀을까”, “왜 그들은 (코로나19가) 우한을 떠나지 못하도록 막았으면서도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것은 막지 않았을까”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또 “베이징은 그것(코로나19)이 없다. (중국의) 다른 장소엔 없다”라며 “왜 그 지역(우한)을 떠나 중국(다른 지역)으로 가는 건 효과적으로 차단됐는데 미국을 포함한 나머지 세계로는 갔을까. 왜 그들(중국)은 우리가 가서 (상황을) 바로잡도록 돕게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이어 “나는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라고 거듭 반감을 표했다. 그는 이날 미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들과 정책 오찬을 진행한 뒤에도 “중국이 막을 수 있었던 이번 일로 사람들의 생명을 잃는 것, 이런 일이 세계에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끔찍하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