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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 합의 서명 안해도 중국 이미 농산물 구매 시작"

2019-10-17 539

트럼프 "무역 합의 서명 안해도 중국 이미 농산물 구매 시작"
중국 농산물 구입 약속에 불확실성 제기한 보도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이 아직 무역 합의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웹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의를 시작하기 전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농부들은 지금 아주 좋은 보살핌을 받고 있다. 중국은 이미 구입을 시작했다"며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중국이 합의에 서명이 돼야 구입을 시작할 거라는 오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합의가 준비되고 있다"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함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의에 서명이 될 때까지 중국이 구매를 하지 않을 거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아니다. 중국은 이미 농부들로부터 구입을 시작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구입 규모는)400억~50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다. 누가 생각하거나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라며 "농부들은 미국 내 다른 많은 산업들과 더불어 미중 무역 합의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이미 구입을 시작했다. 사실은 3주 전부터 구입을 시작했다"며 "이건 우리 나라에 좋은 일이다. 중국에도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정상회담을 할 칠레에서 내가 시 주석을 만나기 전까지는 아마 합의에 서명이 되지 않겠지만 이미 이행이 되고 있다"며 "그러므로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맞다. 아직 서면화된 건 아니지만 준비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알다시피 그리고 우리가 여러 번 말했듯 중국은 이미 구매를 시작했다. 그들이 구매를 원한다.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정말로 합의를 해야만 한다"며 "그들 경제는 우리가 한 일들과 우리가 부과한 관세들로 인해 매우 나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를 약속했지만 구입량과 일정, 미국이 어떤 대가를 감수해야 할 지에 관해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은 지난주 고위급 협상을 통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이달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다.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석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