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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과 車 포함 공산품부터 협상 원해"…신뢰 재구축 첫걸음

2019-03-08 255

EU. "미국과 車 포함 공산품부터 협상 원해"…신뢰 재구축 첫걸음
말스트롬 "덜 복잡한 공산품부터 협상"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농산물과 같은 까다로운 이슈를 놓고 씨름하기에 앞서 통상관계에서 신뢰 재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자동차를 포함한 공산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조지타운대 로스쿨 행사에서 "현재 EU와 미국간에는 신뢰가 부족하다"면서 EU의 입장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서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관세를 얘기하고, 유럽이 미국경제에 대한 안보 위협이 된다고 말하는 대신, 신뢰를 다시 세우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우리가 훨씬 덜 복잡하고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될 공산품에서 출발한다면 신뢰를 재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EU는 미국과 모든 것을 포함한 전면적인 무역협정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EU는 자동차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면서 농산물은 미국와의 협상에서 제외되기를 바란다는 EU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EU 잡행위는 아직 미국과의 협상 권한 위임을 받지 못했지만 공식적인 논의가 곧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양측간 새로운 무역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전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미 상무부의 조사보고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EU는 그 결과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안보 보호를 위해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매겨야하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EU가 몇주 안에 미국과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