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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출 격차 역대 최저… 연내 역전 가능할까

작성 2024.08.02 조회 1,865

한일 수출 격차 역대 최저… 연내 역전 가능할까

상반기 35억 달러에 불과해

 


▲일본 요코하마 항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내 한국 수출이 일본 수출을 추월할 수 있을까. 올 상반기 한일 수출액 격차가 좁혀지면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면 ‘5대 수출국’ 진입도 가능하다.

 

글로벌 경제 데이터업체 CE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액은 3348억 달러로, 작년 상반기(3070억 달러)와 비교해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액은 작년보다 3.6% 감소한 3383억 달러다. 상반기 기준 양국의 수출액 격차는 35억 달러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같은 추세(한국 9.0% 증가, 일본 3.6% 감소)가 이어진다면, ‘역전’은 시간문제다. 한국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수출에서 일본을 앞선 적이 없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 전자, 조선, 기계 등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며 수출 규모가 1990년대 4000억 달러대로 커진 데 이어 2000년대 7000억 달러, 2010년대 8000억 달러 규모로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은 2011년 8236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우하향하는 추세다. 주력인 자동차·조선·중간재 등 산업이 중국과 한국 등의 도전으로 고전하면서 최근 수출이 2021년 7560억 달러, 2022년 7358억 달러, 지난해 7173억 달러로 뒷걸음질 쳤다.

 

반면, 한국은 2021년 6444억 달러에서 2022년 6836억 달러로 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뒤 지난해 6322억 달러로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 반도체 수출 회복과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7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한일 간 수출액 격차는 2008년 3599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좁혀지는 추세다. 2010년 3037억 달러, 2011년 2683억 달러, 2012년 2506억 달러로 축소됐다. 이어 10년 뒤인 2022년 이 격차가 632억 달러, 지난해 850억 달러로 수백억 달러 이내로 줄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35억 달러로 격감했다.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세는 세계 주요 수출국 사이에서도 독보적이다.  CEIC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으로 9.9%에 달한다.  그 뒤를 멕시코(4.4%), 미국(1.4%), 중국(0.1%), 이탈리아(0.1%) 등이 따랐고, 일본(-3.2%)을 비롯한 독일(-0.1%), 프랑스(-1.2%), 캐나다(-1.8%), 네덜란드(-5.3%)는 오히려 수출이 줄었다.

 

1∼5월 누계 수출액 기준 한국은 세계 7위로, 작년 7위 프랑스를 역전했다. 무역협회 통계 기준으로 작년 연간 수출액 세계 8위를 기록했던 한국(6326억 달러)은 7위 프랑스(6481억 달러), 6위 이탈리아(6767억 달러), 5위 일본(7173억 달러)과는 수백억 달러 차이에 불과해 올해 수출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세계 5위 수출국 진입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 정부는 연초 올해 수출 목표를 7000억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역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본은 수출 통계를 엔화 기준으로 발표한다. 그동안 급격한 ‘엔저’로 인해 수출액을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수출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으나 최근 ‘슈퍼 엔저’가 끝나고 엔화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서 이른바 ‘환율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5월 일본의 달러화 기준 수출은 감소했지만 엔화 기준으로 보면 증가세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엔화 기준 일본의 수출은 42조2684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었다. 

 

지난해에도 엔화 기준 수출은 100조8817억 엔으로 2.7% 증가했다.  다만, ‘엔저’가 끝나고 엔화 강세 시대가 올 경우 일본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수출액 기준 한일 역전 여부는 하반기 양국의 수출증가율, 엔화의 대달러화 환율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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