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에 탄소 배출량 감축을 촉구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웁케 훅스트라 EU 기후 담당 집행위원은 중국이 석탄 발전소 건설을 확대하면서 친환경 정책 추진에 역행하고 있다고 경고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이 ‘예비용 전력 확보 목적’이라는 중국 측 주장에 대해, 훅스트라 집행위원은 이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힘
7월로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에서 기후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EU는 11월 30일 개최될 ‘제30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중국에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을 촉구
훅스트라 집행위원은 브뤼셀에서 중국 기후 특사와 회담을 통해 석탄 발전 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지적했으며, COP30을 앞두고 중국에 구체적인 ‘35년 기후 목표를 제시할 것을 요구
중국의 탄소 배출 및 석탄 발전 규모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 배출량도 EU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됨
중국이 ‘24년 승인한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 규모(전력량 기준)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27년까지 석탄 발전소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