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속 태국 농산물,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
□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태국 농산물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
ㅇ 태국 상무부 산하 무역정책전략국(TPSO)은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미국 내 태국산 농산물의 입지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함.
- 미국의 대중 견제가 강화되면서 대체 공급처로서 태국산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ㅇ TPSO 푼퐁 나이야나파콘(Poonpong Naiyanapakorn) 국장은 미국 시장 내 태국 농산물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이를 다음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음.
- 고잠재력 제품: 이미 미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산을 대체해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
* 주요 품목: 반려동물 사료, 쌀, 조리된 고등어, 가자미 필렛, 조리 또는 절임 처리된 죽순 등
- 잠재력 제품: 현재는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태국도 일정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생산·마케팅 개선을 통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품목
* 주요 품목: 쌀국수, 당면 등 각종 파스타류, 냉동 오징어, 간장, 고등어 통조림 등 조리된 생선류, 냉동 완두콩 및 강낭콩 등
- 무역 감시대상: 무역전환 감시 품목은 태국과 중국이 모두 생산하지만, 태국 내 공급 부족으로 수입이 필요한 농산물임. 경쟁이 심화될 수 있으나, 값싼 중국산
원재료를 활용해 태국 생산자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기회도 존재함.
* 주요 품목: 생마늘, 절임 채소류, 건고추 및 건고추가루, 건녹차, 건양파 및 양파 가루 등
ㅇ 태국 상무부는 단기적으로 불법 수입 차단 및 농산물 수입에 대한 품질·안전 기준 강화를 추진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지재권 문제 대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등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제고를 마련하고 있음.
ㅇ 2024년 기준 태국의 대미 농산물 수출액은 47억 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주요 수출 품목은 반려동물 사료, 쌀, 참치 통조림, 과일·채소 주스, 가공식품,
각종 소스 및 조미료, 새우 완제품(새우볼 등), 냉동 새우, 과일 및 견과 가공품, 파인애플 제품 등이었음.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16066/thai-exports-have-chance-to-enlarge-us-market-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