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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 FTA로 중남미 진출 가속화 2013.02.28 ㅣ조회수 1699
협정명
한-콜롬비아 FTA
국내/외 구분
국내뉴스

 

 

한-콜 FTA로 중남미 진출 가속화한다

자동차(부품)·합성수지·타이어 유망

쌀·쇠고기·마늘 등 농산물 양허제외

 

 

지난해 협상이 타결된 한-콜롬비아 FTA가 체결됐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세르히오 디아스 그라나도스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 장관과 한-콜롬비아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10번째 FTA 서명이다.

콜롬비아는 인구 4600만명의 유망 신흥시장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 또 북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로 중남미 FTA 허브로 부상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우리기업의 콜롬비아 진출을 돕기 위해 ‘한-콜롬비아 효과 및 활용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10년 내 모든 품목 관세 철폐

한-콜롬비아 FTA 주요내용을 보면 상품분야는 발효 후 10년 내 교역 중인 모든 품목의 관세가 철폐된다. 즉시 철폐되는 품목의 비중은 한국은 82%, 콜롬비아는 60%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에 대한 즉시 관세 철폐 비중이 한국은 95%, 콜롬비아는 62%, 농산품의 경우 즉시 철폐 비중은 한국과 콜롬비아가 각각 16%와 55%이다. 그러나 농산물의 경우 양허제외, 세이프가드, 계절관세 등 보호수단을 확보했다. 특히 쌀, 쇠고기, 고추, 마늘 등은 양허에서 제외됐다.

주력 수출 품목의 경우 5년내 관세가 철폐된다. 우리나라의 對콜롬비아 수출은 소수 품목에 집중되어 있다. 승용차,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의 비중이 전체 수출의 53.5%를 차지한다. 승용차를 제외한 자동차 부품, 타이어, 섬유 등 주력 수출 품목의 관세는 모두 5년 내 철폐될 예정이다.

승용차의 경우 전체 품목에 대해 10년 내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며, 중형 디젤 SUV의 경우 9년간 단계적으로 관세가 인하된다. 이에 따라 중국, 일본 등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 EU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FTA세율이 콜롬비아 최혜국대우(MFN 세율보다 높을 경우, FTA 특혜 이익을 상실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특혜세율(MFN-0.5%p)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특정품목의 MFN 관세율이 5%이고 FTA 기본세율이 10%일 경우 해당 품목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4.5%(5%-0.5%p)가 된다.

 

서비스/투자분야는 콜롬비아의 경우 미-콜롬비아 FTA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방될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의 경우도 미국, EU FTA와 비슷한 수준으로 콜롬비아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국경 간 서비스 공급에 대해 내국민대우(NI)와 최혜국대우(MFN)부여 및 시장접근(MA) 제한조치 및 현지주재(LP) 의무 부과를 금지하고, 투자관련 이행요건 부과 금지, 경영진 국적요건 제한 사항 금지 등을 규정하여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환경을 개선했다.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송금을 보장하고 채권 보호, 범죄행위 등의 송금제한 이유를 한정해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 예상된다.

정부조달 시장에서 경쟁국 대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콜롬비아가 WTO 정부조달협정 미 가입국임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상호 정부조달시장 개방에 합의했다. 상품의 경우 일부 품목을 제외한 상품 전반 개방에 합의 했으며, 서비스 역시 미국, 캐나다 대비 개방 폭이 넓은 것으로 판단된다.

 

주력품목 전진적 수출 확대 전망

상품분야는 양국 주요 교역 품목 구성이 소수 품목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으로 단기간에 획기적인 교역 구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FTA 발효 이후 주요 품목별 관세 인하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산의 콜롬비아 시장 점유율이 3위(현대), 4위(기아)를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도 FTA 발효 후 경쟁력 강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동차가 10년간 단계적 관세철폐 대상 품목으로 분류됨에 따라 가격인하를 통한 즉각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보다는 점진적 진출 확대가 예상된다.

합성수지, 타이어, 자동차 부품 등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5년간 단계적 관세 철폐 대상 품목임에 따라 점진적으로 점유율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진출 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은 건설중장비 및 건설자재 등이며 의약품, 의료기기 등도 FTA 수혜품목이 될 전망이다.

건설 분야의 경우 콜롬비아 정부가 주도적으로 투자 확대를 추진하는 분야로 도로,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증가와 외국자본 투자진출 확대에 따른 일반건설 분야 호황이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건설 중장비 및 강판제품의 경우 대부분의 품목이 관세 즉시 철폐 대상 품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에 따라 FTA 발효 시 즉각적인 수혜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콜롬비아 협정문에 따르면 건설 중장비에 해당하는 HS 8429~8431류 품목 대부분이 FTA 발효 즉시 관세 철폐 대상이다. 철강제품(7208~7210류)을 중심으로 한 건설자재 역시 즉시 철폐대상 품목 비중이 높아 주요 수혜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의약품(3004류) 및 의료기기 역시 현지 정부의 보건 시스템 개혁 및 의료시설 현대화 관련 투자 확대에 따라 우리기업의 진출 확대가 가능한 분야로 손꼽힌다.

 

서비스/투자분야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및 기반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500억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개발 프로젝트로 인프라 및 기반 산업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도로, 항만 등 인프라 분야/ 광업, IT, 바이어 산업 등 산업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잠재 유망 분야로는 의료산업, IT/교육, 방산 등이 꼽힌다. 의료산업의 경우 디지털 병원을 비롯해 의료시설 현대화를 추진 중에 있다. 보고타를 중심으로 공공 의료시설에 대한 현대화 프로젝트 발주를 추진하고 있고, 디지털 병원 건설 프로젝트 및 첨단 의료장비 수입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IT/교육은 정부통신부 시설 및 국가 IT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강화하고 있다. IT를 통한 정보공유 및 교육 기회 확대 정책에 따라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기의 현대화 및 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도 확대된다. 신형 무기 및 신규 장비 구입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해군기지 이전을 비롯한 군 인프라 신규 건설 프로젝트 시장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프로젝트 시장 강화해야

콜롬비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과 프로젝트 시장진출을 강화해야 한다.

내수 소비 증가에 따른 소비재 마케팅 확대 및 중상류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제품군 집중 공략해야 한다. 또 FTA 체결로 변하는 시장 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타깃 품목별 진출 전략을 차별화해야 한다.

아울러 경제 및 산업개발에서 정부의 역할이 큰 시장 특성에 따라 정부 정책 및 트렌드에 맞춘 진출 품목을 선정해야 한다. 특히 각종 건설플랜트 사업, 인프라 개발 사업은 우리기업의 중장기 콜롬비아 시장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 의료, 교육 등의 분야 역시 선진국 벤치마킹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성장기반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임에 따라 양국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이다.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대기업 수주가 일반적이나 프로젝트 시행 과정에서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대중소 공동 컨소시엄 구성 또는 대기업 수주 후 협력업체 형태의 동반 진출이 가능할 것을 판단된다. 또한 이를 통해 콜롬비아 현지 시장 기반 확보 및 추가수주, 신규 사업 발굴 등이 가능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주간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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