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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미얀마, 일대일로 일환 항만 건설 합의…中 출자규모 축소 2018-11-09 ㅣ조회수 293
대륙
아시아
| 국가
중국,미얀마
업종
전업종
| 품목
전품목
태그
일대일로, 항만건설
출처
  
中·미얀마, 일대일로 일환 항만 건설 합의…中 출자규모 축소
중국 출자비율, 85%에서 70%로 줄어


중국과 미얀마가 중국의 광역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차우크퓨 심해항구 개발 계획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중국 측의 투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에 위치한 차우크퓨는 인도 벵골만에 면하고 있는 미얀마 내륙부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일대일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될지 주목된다.

9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셋 아웅 미얀마 재무부 차관과 중국 국영 투자회사인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측은 전날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합의서에 서명했다. 
 
 아웅 차관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심해항만 건설 계획에 대해 "물류 비용이 줄어, 중국과 미얀마뿐 아니라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차우크퓨 지역은 해안선 인근까지 수심이 깊어, 일반 항구에는 입항하지 못하는 대형 화물선도 수용할 수 있다. 

중국과 미얀마가 차우크퓨 심해항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것은 미얀마 군부정권 시절인 2015년이다. 그러나 이듬해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항만 개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스리랑카가 지난해 항만 정비 채무상환을 못해 99년간의 항만 운영권을 중국 기업에 양도하는 등 일대일로 사업의 파열음이 동남아 곳곳에서 나오자, 미얀마에서도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미얀마는 항만 정비 프로젝트 개발 절차와 출자비율 등을 중국과 재협상을 해왔다. 이번 합의에서는 중국의 출자비율이 70%, 미얀마가 30%가 됐다. 2015년에는 중국이 85%의 출자비율을 갖기로 했다.   

개발 사업도 전체를 4번의 기간으로 나눠, 1기를 마칠 때마다 사업을 재점검해 무모한 개발을 피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1기의 사업규모는 13억 달러다. 

아웅 차관은 "우리는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첫 번째 기의 총 비용을 13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초에는 제1기에 16억달러가 예정됐었다.

지지부진하던 미얀마 심해항구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게 된 것은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탄압과 무관치 않다. 로힝야족은 라카인 주에 거주하는 이슬람교 소수민족으로, 불교국가인 미얀마 정부군의 탄압으로 지난해 70여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탈출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미얀마 정부군의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을 인종청소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을 소환할 움직임을 보이자 미얀마는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서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의하면,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 6일 네피도에서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쑹 부장은 "양국이 일대일로 틀에서 (차우크퓨를 포함한) 중국과 미얀마의 경제회랑 건설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경제회랑은 중국이 미얀마와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말한다. 이에 수지는 "지원에 감사한다"며 "양국의 대형 사업 협력을 가속화하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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